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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로맨스는 별책부록' 출연…9년 만에 안방컴백


고스펙 경력단절녀 강단이 역, 이종석과 호흡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나영이 '로맨스는 별책부록(가제)'을 통해 오랜 기다림을 깨고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15일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측은 "이나영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알렸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작품. 이종석이 데뷔 이래 첫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인 가운데, 톱스타 이나영까지 출연하며 특급 조합을 완성했다.

이나영은 고스펙의 경력 단절녀 강단이 역을 맡아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한 때 잘 나가는 카피라이터였지만, 어느새 무일푼에 감 떨어진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된 인물. 매번 높은 스펙 탓에 재취업에 실패한 그는 학력을 속여 차은호(이종석 분)가 편집장으로 있는 출판사에 취직하게 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독보적 비주얼과 개성 강한 연기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배우 이나영은 출연하는 작품들마다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어왔다. MBC '네 멋대로 해라'(2002) '아일랜드'(2004) 등에서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낸 대체 불가능한 아이콘으로 활약했다. 스크린에서도 '후아유', '아는 여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비몽', '하울링' 등을 통해 자신만의 분위기와 색채가 담긴 연기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복귀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뷰티풀 데이즈'로 영화 컴백도 앞두고 있다.

공백기에도 연기에 대한 생각은 늘 해왔다는 이나영은 드라마 복귀작으로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현정 작가의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이 녹여진 대본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이정효 감독님과의 작업도 기대가 된다"라며 "오랜만에 따뜻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뵙게 돼 설렌다"고 기대감 어린 소감을 전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내년 상반기 tvN에서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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