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아스널·첼시, 두 런던 클럽 '무패 행진'


아스널은 8연승…첼시는 개막 이후 패배 없어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패배를 잊었다.' 아스널과 첼시, 런던을 대표하는 두 팀의 기세가 대단하다. 공식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조 2차전서 비데오톤(헝가리)를 1-0으로 꺾었다.

올 시즌 들어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알바로 모라타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골키퍼와 1대1로 만나는 단독 찬스를 놓쳐 질타를 받았다. ㄱ런데 모라타는 기어코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5분 페널티박스에서 윌리안이 준 패스를 바로 골대로 차넣었고 소속팀 승리를 이끈 일등 공신이 됐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개막 이후 공식전 10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5승 2무로 1위에 올라있고 마크. 카라바오컵과 유로파리그에서는 3전 전승을 내달리고 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가 끊은 첫 테이프가 그야말로 완벽했던 셈이다. 또 다른 런던 클럽인 아스널의 질주도 대단하다.

아스널도 같은날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있는 토픽 바흐라모프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파리그 E조 2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원정 경기서 3-0으로 이겼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좋았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올 시즌 영입한 센터백 파파스타풀로스 소크라티스가 선제골을 넣었고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크게 관심을 받고 있는 '밀레니엄 세대' 에밀 스미스 로우와 마테오 귀엔두지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낙승했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공식전 8연승으로 내달렸다. EPL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0-2 패)와 첼시(2-3 패)에 연달아 패한 뒤 만든 반등세라 더 의미가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시선도 점점 믿음으로 바뀌는 중이다.

두 팀 공교롭게도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모두 사령탑을 교체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팀을 제대로 꾸리지 못하면서 사리 감독을 데리고 왔다. 아스널은 최장수 감독이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 체제에서 벗어나 에메리 감독을 영입했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선택들이 맞아떨어졌다. 감독 그리고 팀 컬러를 바꾼 두 팀의 초반 성적은 확실히 눈에 띈다. 두 런던 팀의 무패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스널·첼시, 두 런던 클럽 '무패 행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