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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회담] 남북경협주가 상승하지 못한 이유-SK證


"호재 선반영과 새롭지 않은 내용 등이 원인"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SK증권은 20일 남북정상회담에도 경협주가 상승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 없고 이미 호재가 선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하인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전날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후 경협주는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며 "경협주들의 하루 평균 수익률은 –3.8%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경협주의 약세로 ▲새롭지 않은 경제협력 내용 ▲이미 호재 반영 가능성 ▲미국의 역할 증대 등을 꼽았다.

먼저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구체화된 경협은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연결을 위한 착공식과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사업 정상화 등"이라며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테마주로 반응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SK증권이 남북경협주로 분류한 44개 종목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63%를 웃돈다. 연초 대비 100%이상 상승한 종목이 12개고, 50~100% 상승한 종목이 9개, 50% 이내로 상승한 종목이 18개다. 손실을 본 종목은 5개에 불과하다.

아울러 하 애널리스트는 "핵심 이슈인 비핵화 관련해서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까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평양공동선언이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는 조치에 불과한 수준이 될 경우 불확실성은 계속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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