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포 6발' SK, KT 잡고 3연패 탈출


[SK 18-8 KT]'5이닝 7실점' 박종훈, 행운의 13승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홈런 6방이 터진 SK 와이번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18-8로 크게 이기고 두산 베어스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70승(1무55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KT는 최정과 김성현이 만루홈런, 한동민은 멀티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기인 홈런포가 쉴새 없이 터져나왔다. 선발 박종훈은 5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7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지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최다 13승째를 챙겼다.

1회초 상대 선발 김민으로부터 한동민과 로맥의 백투백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간 SK는 이후 최정, 강승호, 김성현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1사 1,2루에서 로하스의 3점포와 황재균의 솔로포로 단숨에 4점을 낸 것.

하지만 SK는 2회초 최정의 좌월 그랜드슬램으로 9-4로 도망간 뒤 3회 한동민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11-4로 더욱 리드를 벌렸다.

KT는 3회말 윤석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초반 마운드의 부진으로 인한 출혈이 너무 컸다. SK는 4회초 김성현의 만루홈런으로 점수를 15-5로 더 크게 벌리더니 5회에는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KT가 5회말 황재균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하자 6회초 이번엔 김강민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18-7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갔다.

KT는 선발 박종훈에 이어 6회부터 윤희상, 서진용, 이승진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KT는 신예 김민이 1.1이닝 7피안타(2피홈런) 8실점으로 난타를 당한데다 류희운, 윤근영, 김사율 등 불펜 투수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안방에서 대패했다.

로하스와 황재균(2개), 윤석민이 홈런포를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시즌 73패(52승) 째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포 6발' SK, KT 잡고 3연패 탈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