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50K MR 탱커 2척 R/G발급 받아

오션골드 50K MR 탱커 2척(옵션분) R/G발급으로 추가 수주 청신호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TX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사인 오션골드(OceanGold Tankers Inc.)사의 50K DWT MR 탱커 2차 옵션 2척에 대한 R/G(선수금환급보증)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발급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계약된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1분기에 인도된다. 최신 선형 적용으로 향상된 연비를 제공하며, SOx(황산화물) 친환경규제에도 대응토록 건조될 예정이다.

앞서 STX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지난 4월 STX조선의 자구안과 노사확약서를 수용하며 법정관리 계획을 철회, STX조선은 극적 기사회생했다. 다만 신규자금 지원은 없다는 원칙을 밝히면서 STX조선은 그동안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운영자금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자산매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채권단은 STX조선의 신규 발주 물량에 대한 RG발급에 주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RG는 조선사가 발주처로부터 수주한 선박을 제대로 건조하지 못했을 경우 선주로부터 미리 받았던 선수금을 금융회사가 대신 물어줄 것을 보증하는 증서를 말한다.

이에 STX조선은 발주처로부터 최종 수주를 따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경영난은 가중됐다. 실제로 지난 8월 LOI(건조협약서)를 맺은 7척의 계약 추진시에도 내년 캐쉬플로우(Cash flow,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판단한 산업은행이 승인을 해주지 않아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이번 오션골드사의 탱커 2차 옵션 2척에 R/G를 발급해주면서 STX조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2척의 옵션분 R/G 발급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고, 선가와 환율이 오르고 이어 정상기업에 한 발 더 나아갈 좋은 기회를 잡고 있다"며 "공격적인 수주전을 펼쳐 곧 좋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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