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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체육회, 코리아하우스서 지역 아동 초청


뻐물룽마을 아동 위한 미니운동회·문화체험 등 행사 열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지난 30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스쩨베데(SCBD)에 있는 코리아하우스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치렀다.

자카르타시에 있는 빈민가 중 하나인 뻐물룽마을(쓰레기마을)에 거주하는 어린이 50여명을 초청해 미니운동회를 개최하고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코리아하우스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맞아체육회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OCA, NOC, IF 등 국제 스포츠 단체 소속 인사에게 참가국인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외교의 장이다.

또한 코리아하우스는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한국의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육회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스포츠 민간 교류의 기회로 활용할 목적으로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카르타 뻐물룽마을은 쓰레기를 주워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을 일컫는 '뻐물룽'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쓰레기마을로 불린다.

체육회 측은 "최하층의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 50여 명을 초청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불고기 등 한식을 맛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라며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놀이와 달리기 등으로 구성된 미니운동회도 진행했다. 축구, 농구, 가상체험, 한복체험, 한국 만화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은 체육회에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한국동요를 직접 부르는 것으로 화답했다.

뻐물룽마을에서 루마인다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휘(65) 원장은 "인도네시아의 의무교육은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나 초등학교 진학을 위해서는 유치원 졸업증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유아교육은 물론 초등교육을 받을 기회 자체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유치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는 체육회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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