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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예산안-R&D]사상 첫 20조 돌파…AI·수소경제 지원


과기정통부 예산 중 34.3%가 R&D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R&D) 예산이 사상 첫 20조원을 돌파했다. 문제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혁신성장의 동력 창출에 집중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019년 정부 예산안 편성결과 정부 R&D예산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부처 예산안 역시 올해 대비 5% 증가한 14조 8천348억원으로 편성됐다고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9년도 예산안 중 국가 R&D 예산은 20조3천997억원이다. 올해보다 3.7% 늘어난 규모다. 최근 3년간 정부 R&D 예산 증가율은 1%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셈.

또 국가 R&D 예산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D 투자를 통해 혁신성장의 결실을 맺겠다는 정부 의지 반영이다.

세부적으로 2019년도 R&D 예산은 ▲주요 R&D 등 16조 3천522억원(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 ▲일반 R&D 4조475억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R&D 지원 대상은 5년 이상의 중장기 대형사업과 미래성장동력, 기초연구 등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 인문사회 분야 R&D, 대학교육‧국방 R&D 등이다.

주요 R&D 및 연구기관 운영경비에 들어갈 16조3천522억원은 지난 6월 2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심의한 예산 15조 7천810억원 보다 5천712억원(3.6%) 증액됐으며, 올해보다도 5천807억원(3.7%) 늘었다.

주로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와 혁신성장을 위한 데이터, AI, 수소경제, 혁신인재양성 분야가 중점적으로 늘었다. 삶의 질 향상 분야도 1조원 이상의 예산이 반영돼 지진‧화재‧해양사고 구조기술, 독성물질 피해저감, 폐플라스틱 재활용, 미세먼지 대응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과기정통부 예산 14조8천348억원 편성

2019년도 과기정통부 예산 역시 올해보다 7천80억원, 5% 늘어난 14조8천348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중 R&D 예산은 7조58억원으로 올해보다 2천701억원(4%) 늘었다. 이는 전체 정부 R&D의 34.3% 수준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이 결정되면서 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핵심 추진 영역 투자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들 예산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자원인 데이터의 개방 및 유통 활성화, 이의 활용을 최적화할 AI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에 집중 투입되게 된다.

또 연구자 중심의 자유공모형 기초연구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바이오·헬스, 자율주행차, 핀테크 등 혁신성장 선도사업과 미래유망 기술분야 원천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9년도 정부 R&D 예산안과 과기정통부 예산안은 향후 국회 예산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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