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국정치 개혁에 모든 것 내려놓을 것"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고문이 "한국정치 개혁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바른미래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며 바른미래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손 상임고문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와서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 무슨 욕심이냐는 만류와 비난을 무릅쓰고 나왔다"며 "우리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이후 갈 곳을 잃고 좌절과 낙담 속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총선에서 우리 당이 국회의원 한 사람이나 나올지, 과연 당의 존속이 가능할지 걱정이 태산"이라며 "이런 무기력과 패배주의의 구렁에서 탈출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그래서 온갖 수모와 치욕을 각오하고 제가 감히 나섰다"고 강조했다.

손 상임고문은 "안철수와 유승민 두 분의 정치적 결단은 결코 헛된 게 아니다. 진보와 보수, 영남과 호남의 통합을 통한 개혁정치를 이루고자 하는 대의는 올바른 것"이라며 "어떤 다른 정당도 갖지 못한 이 소중한 가치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지향적 이념지향의 낡은 빈보가 아닌 국민생활과 국가미래를 추구하는 비래형 진보와 반공냉전 성장지상주의 이데올로기의 낡은 보수가 아닌 개혁보수를 아우르는 정당이 바른미래당의 방향"이라며 "미래형 진보와 개혁적 보수, 중도개혁의 통합정당으로 우뚝 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화학적 결합으로 완성돼야 한다. 저는 2번의 당 대표 역할로 야당 통합을 이뤄냈다"며 "바른미래당의 통합정신을 살리고 뿌리내려 앞으로 전개될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의 중심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선거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선 "우리 정치의 새판짜기를 이루려면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한데 중앙선관위가 제안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바로 그것"이라며 "2013년부터 제가 주장했고 7·16 선거제 개편 토론회에서도 제시한 독일식 선거제"라고 강조했다.

야권의 공세가 집중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현 경제기조에 대해선 "낡은 교조적 이데올로기에 묶여 있는 것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 저하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경제문제가 국민들의 삶을 어렵게하고 복지정책은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당내 분란으로 번진 장관직 제의 등 청와대발 협치 논란은 "현 정부 초기부터 협치는 야당에 일방적 협조를 구하는 게 아니라 줄 것을 주고 받을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저는 주장했다"며 "장관자리 한 두개를 시혜적으로 주고 일방적인 협조를 구하는 것은 결코 협치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손 상임고문은 "저는 2000년 진보적 자유주의의 길을 제시하며 우리 정치의 제3의 길을 모색했다"며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안겨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이라는 양극단의 정치를 주변으로 몰아내고 바른미래당을 한국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며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한국정치의 미래를 위해 저를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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