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3' 역사 속으로…'피파온4' 인기 이어갈까

"다인전 모드 업데이트 및 모바일 시너지 효과로 추가 상승 기대"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이 서비스를 종료한 가운데, 후속작인 피파온라인4가 전작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다.

5일 PC방 사용량 분석업체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넥슨의 피파온라인4는 지난 3일 기준 전날보다 1계단 오른 4위(점유율 7.27%)를 기록, 4일까지 4위(점유율 7.43%)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작인 피파온라인3이 서비스를 종료한 지 하루 만의 상승이다.

지난 2일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 피파온라인3은 지난 5월 신작 피파온라인4가 출시되면서 6년 만에 공식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피파온라인3는 게임트릭스 기준 국내 PC방 종합 인기 순위 5위권을 꾸준히 유지한 흥행작이지만, 두 작품의 서비스를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넥슨 측 판단이다.

대신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 종료 날짜를 사전 공지하고 전작 이용자 흡수 및 신규 이용자를 사로잡기 위한 보상 방안 마련과 대규모 업데이트 등에 나섰다.

넥슨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자산이전 혜택'이라는 설명이다. 자산이전 혜택은 5월 3일 기준 이용자가 보유한 피파온라인3의 선수 가치와 보유한 게임머니인 'EP'를 합산, 해당 자산 만큼 EP 포인트로 전환해 지급한 제도다. 이를 통해 피파온라인4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으며 특별 웹상점에서 포인트 구간에 따라 패키지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넥슨 측은 "전작 이용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산이전 혜택을 실시했다"며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4는 엔진 차이에 따라 선호되는 선수 유형과 가치가 달라 이러한 경제적인 부분을 설계 및 반영해 최대한 만족스러운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넥슨은 지난달 26일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감독 모드' 추가 및 '라이브 퍼포먼스'를 공식 적용하고, 모바일 축구게임 피파온라인 4M을 출시했다.

감독모드는 '전술변경', '비디오 분석', '선수 교체'가 가능한 시뮬레이션 경기를 할 수 있는 모드다.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서는 실제 축구 선수들의 활약상을 게임 내 선수 능력치에 반영할 수 있다. 이적 시장, 선수팩, 강화 등 게임 내 모든 콘텐츠에 라이브 퍼포먼스가 반영된다.

피파온라인 4M은 피파온라인4의 모바일 버전이자 앞서 출시된 피파온라인3M의 후속작이다. PC 버전과 같은 플레이는 할 수 없지만, 온라인 게임과 데이터가 연동되기 때문에 선수 영입·강화 등 콘텐츠를 똑같이 즐길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를 통해 그동안 적극적 의사가 있었던 이용자들은 이미 많이 피파온라인4로 넘어온 상태"라며 "이번 서비스 종료를 통해 나머지 이용자들의 수요까지 옮겨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9일 실시되는 '다인전 모드'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반등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인전 모드는 다른 유저들과 팀을 이뤄 경기를 할 수 있는 피파온라인 4의 핵심 콘텐츠다. '초청경기'에서 친구를 초대해 '2대2'와 '3대3' 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불특정 이용자와 경기할 수 있는 '랜덤 매칭' 형태의 다인전 모드는 오는 23일 오픈된다.

넥슨 측은 피파온라인 4M과의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피파온라인 4M은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의 경우 선수 카드 개봉이나 선수 이적 등 온라인 게임과 연동되기 때문에 두 게임이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상생할 수 있다"며 "피파온라인4 이용자가 많아지게 되면 피파온라인 4M 이용자들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비스를 종료한 피파온라인3는 역사관 웹페이지를 통해 감독들의 데이터를 명예의 전당 형태로 보존한다. 클럽원, 친구 찾기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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