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 주행거리 짧다는 건 옛말"…1회 충전으로 500㎞ 달린다

"전기차 시대 도래…일반 차량과 주행거리 비슷해질 것"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친환경차의 선두주자 전기차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짧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옛말이 됐다. 꾸준한 기술 발달로 전기차가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어느덧 400㎞까지 늘어났다. 바야흐로 전기차의 전성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 세계 전기차 누적판매량은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5천41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만1천743대로 집계됐다.

이처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지만, 짧은 주행거리와 인프라 부족에 대한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업계 전문가들 역시 인프라와 충전성능을 전기차 성공의 척도로 삼고 있다. 그렇다면 최신 국내 전기차 기술력은 어디까지 왔을까.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 일렉트릭'은 올해 4월 국내 최초 공개됐다. 코나 일렉트릭은 완전 충전 기준 1회 충전으로 406㎞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로 갈 수 있는 거리다.

현대차의 또 다른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시 주행 거리는 늘리고 가격을 낮춰 시장에 올해 3월 출시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기존 모델 191km보다 늘어난 200㎞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11월 SM3 Z.E. 신형을 공개했다. SM3 Z.E. 신형은 주행거리를 기존 모델 대비 57% 향상된 213㎞까지 늘렸다. 이 거리는 동급인 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2016년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인 40km를 기준으로 하면, 1회 충전 시 약 5일간 주행할 수 있다.

전문가는 현재의 기술력 발전 속도라면 내연 기관 자동차의 주행거리도 따라잡는 건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표적으로 현대차의 코나는 1회 충전시 400㎞를 주행 할 수 있고, 운전습관에 따라 500㎞까지도 가능하다.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발전된다면 일반 차량과 주행거리가 비슷해지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독일과 미국 정부의 경우 350㎾h, 450㎾h급 전기차 충전소를 개발하고 있어 향후에는 휘발유를 주입하는 시간과 비슷해질 것"이라며 전기차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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