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윤석헌 혁신과제 '환영'…입법 따라야"

"금융행정혁신위의 권고안보다 진일보, 노동이사제 도입해야"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금융 노동계는 9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발표한 '금융감독혁신 과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후속 입법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투명성이 더 강화될 수 있도록 혁신과제 관련 후속 입법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이번 17개 '금융감독 혁신 과제'발표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경영의사결정 참여 확대유도' 혁신 분야에서 근로자 추천 이사제에 대한 사회적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관련 공시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공시에는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 여부와 도입시 제도 내용, 도입 및 선임 사유 등이 포함된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번 금감원의 혁신과제는 작년 금융행정혁신위의 권고안보다 더 진보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그동안 금융회사 경영진은 셀프연임, 채용비리 등 황제적 지위를 누리며 금융회사의 폐쇄적 지배구조를 유지해 왔으며, 금융의 본질인 자금중개 기능이 일부 부유층에 지나치게 치우쳐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이를 통한 경제적 불평등 해소는 요원했던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들은 금융회사를 가장 잘 아는 이해관계자가 노조인 만큼 내부의 견제와 감시를 직접 할 수 있도록 노동이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셀프연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각 금융회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도 노동자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임원으로서의 업무 전문성, 회사 내부의 사정을 감안할 때 노동자추천이사 뿐만 아니라 노동이사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해야 그릇된 낙하산 인사를 걸러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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