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엔씨·넥슨·펄어비스, 2분기 성적표는?

증권가 "마케팅비 증가 등 부담, 시장 기대치 밑돌 것"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는 모양새다. 당초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케팅 비용 등이 실적에 부담이 된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환율 등도 변수다.

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7.13% 상승한 5천786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4월 집계한 컨센서스에 비해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9.2% 하락한 수치다. 앞서 지난 4월 말 넷마블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5천944억원, 영업이익 1천75억원 수준이었다.

증권가는 기존 게임들의 노후화에 지난 4월 글로벌 출시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의 미국·영국·독일 등 순위가 빠르게 하락하는 등 이유로 2분기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 ·엔씨, 2Q 기대치 하회…하반기는 긍정적"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되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개발인력 확충 등 인건비 상승 등이 실적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희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다만 상반기 실적 부진이 충분히 예상됐던 만큼 하반기 '블소레볼루션'의 출시 및 성과가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도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당초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사전예약 및 출시, '킹 오브 파이터즈'의 일본 출시 등 올 하반기 기대되는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 역시 당초 기대에는 못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는 매출 4천429억원, 영업이익 1천67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1.27%, 344.91% 상승한 수준이다.

이 역시 지난 4월 추정치 매출액 4천568억원, 영업이익 1천676억원에 비해 각각 3.0%, 0.2% 하락한 규모다.

또 이번에 리니지M의 2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약 25억원 가량으로 전 분기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리니지M 마케팅 확대 등 영업비용 증가 등이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기대에는 못 미칠 것"이라며 "다만 차별화된 이용자층과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를 기반으로 리니지M 매출 하락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3분기 출시 흥행 기대감이 확대됨에 따라 지식재산권(IP) 가치는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 역시 2분기 실적 둔화를 예상했으나 하반기부터 새로운 대작 출시 기대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펄어비스, 비용 증가 등 부담- 넥슨, 일부 환율 영향 예상

펄어비스 역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 역시 낮아지는 분위기다.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75% 오른 619억원, 매출액은 248.24% 상승한 1천149억원 수준이다.

이 또한 지난 4월 말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802억원, 매출액 1천464억원에 비해 각각 22.8%, 21.5% 하락한 수준이다.

신규 게임 론칭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와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상승, 직원상여금 지급 관련 자사주 처분 등이 실적에 다소 부담이 됐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의 순위가 6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소폭 하락하면서 2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업데이트 후 곧바로 매출 순위를 회복했고, 3분기 대만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규 게임 모멘텀 부각 등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말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이 반영되면서 2분기 실적은 전 분기보다 성장하겠지만, 당초 예상에는 못 미칠 것 "이라며 "그러나 동남아를 비롯한 일본·북미·유럽 등 진출 및 추가 신작 2종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규 게임 출시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도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진출과 검은사막 콘솔 베타 버전 출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넥슨은 2분기 실적 전망치 발표를 통해 매출의 경우 451억~491억엔(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4천558억~4천962억원) 범위 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한화 100원당 10.11엔)에 따라 4% 감소 또는 4% 증가가 예상되는 수준. 영업이익은 105억~135억엔(1천61억~1천364억원), 순이익은 112억~138억엔(1천132억~1천395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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