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발사르탄' 함유 고혈압약 판매 중지, "임의 복용 중단은 금물! 반드시 의사와 상담할 것"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식품의약안전처가 고혈압 치료제에 쓰이는 발사르탄 일부에 대한 판매 유통을 금지 시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는 7일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발사르탄’(Valsartan)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할 성분이 발견됨에 따라 해당 성분을 사용한 고혈압치료제를 판매 중단한다고 밝혔다.

[출처=SBS 방송화면]

발사르탄은 혈관을 수축하고 호르몬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성분으로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에서 만든 발사르탄에서 발암의심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식약처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의 ‘발사르탄’ 원료를 사용한 고혈압약 219개 품목에 대해 판매와 유통을 잠정 중지시켰다.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 확인돼 제품을 회수 중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국내 제품도 제조와 수입을 중지한 것.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은 WHO 국제 암연구소 2A-발암물질로 작용가능한 물질로 분류돼 있다.

최근 3년간 전체 ‘발사르탄’ 총 제조·수입량은 48만4682㎏(제조 36만8169㎏, 수입 11만6513㎏)으로 해당 중국 제조사에서 만든 ‘발사르탄’은 같은 기간 전체 제조·수입량의 2.8%(1만3770㎏) 수준이다.

식약처는 “현재 동 불순물 관련 조사(원인, 발생시기 등)를 실시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수·폐기 등의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이라며 “조치대상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사와 상의해 달라”라고 밝혔다.

국내 판매가 중지된 고혈압약은 82개 제약사에서 만든 219개 품목으로,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복용중인 제품의 부작용이 의심되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www.drugsafe.or.kr)에 신고하면된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발사르탄' 함유 고혈압약 판매 중지, "임의 복용 중단은 금물! 반드시 의사와 상담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