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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스핸즈, '다기능 의료용 변기침대' 생산 본격화


[아이뉴스24 김철수 기자]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고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제품을 만들어 인류사회에 기여한다.”

박찬호 ㈜마더스핸즈 대표가 지난 5월 비전 선포식에서 내건 캐치프레이즈가 다시한번 조명받고 있다. 마더스핸즈는 최근 다기능 의료용 변기침대의 본격 생산에 착수, 적극적인 영업에 나섰다.

환자를 중심에 둔 비전 선포가 각별한 건 그 안에 휴머니즘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거동이 불편해지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그들의 심정을 당사자가 아니면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 다만 부모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최근 비전 선포식을 열도록 이끌었다.

과거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하며 착안한 ‘다기능 변기침대’는 어머니를 위해 박 대표가 만든 제품이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씻기부터 생리현상까지 침대 위에서 해결이 가능하도록 고안되었다.

자신을 보살피던 어머니가 환자로써 비위생적인 상황에 처한 현실이 안타까워 어머니의 예전 모습을 찾아드리고자 제작된 다기능 침대는 제품화하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다. 8년간의 연구 끝에 2014년 특허 출원을 했고, 지난해 국제 특허까지 출원했다.

다기능 침대는 기저귀 없이 용변 처리부터 배수시설까지 연결되어 있어 샴푸나 목욕도 가능하다. 다리 부분에는 족욕기나 운동기구를 설치해 사용할 수도 있다.

마더스핸즈는 환자중심의 ‘존엄돌봄’ 요양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당진솔담요양병원(박종규 이사장)과 함께 환자중심의 ‘존엄돌봄’ 요양문화 확산을 위해 탈 기저귀 시범사업으로 협력해나가고 있다.

박 대표는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환자의 인권이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다”며 “위생적인 일상은 인간 존엄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김철수기자 ste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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