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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고의 재난망 만든다"…플랫폼 공개


드론·로봇 등 활용…하반기 본 사업 발주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올해 하반기 재난안전통신망 본 사업 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KT가 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구현될 수 있는 재난구조 플랫폼을 앞서 선보였다.

곧 진행될 본 사업 수주에서도 이 같은 기술력을 앞세워 유리한 위치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KT(대표 황창규)는 강원 원주시 인력개발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한 조난 구조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KT가 선보인 스카이십 플랫폼은 비행선과 드론, 로봇 등을 무선으로 연결, 신속한 재난대응이 가능한 게 특징.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AR 글래스로 구조대와 멀리 떨어진 의료진이 환자에 대한 응급조치를 내리는 장면도 시연됐다. 의료진 역할에는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외상권역센터장이 자리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본부장은 "(재난안전통신망 사업기간인) 2025년까지 운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지금은 일부만 상용화되고 나머지는 프로토타입(시제품)이지만 더욱 발전된 모습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에서 어느 부분을 확보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하기 어렵지만 최고의 재난안전통신망이 되도록 KT의 인프라와 기술, 협력체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라고 의지를 보였다.

재난안전통신망은 700MHz 대역의 공공안전LTE(PS-LTE) 방식을 이용, 333개 국가기관이 사용하게 되는 네트워크다.

올 하반기부터 권역별로 3단계로 나눠 구축에 들어가고, 2025년까지 운용하게 된다. 사업규모는 구축비와 운영비, 단말기 구매 비용을 합쳐 1조6천436억원 수준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현재는 이 서비스들이 상용 LTE망을 쓰는데, 재난안전통신망의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것은 기술적 제약이 없다"며, "향후 5G가 상용화되면 초고속·초저지연성을 살려 더 나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주=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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