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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징동'과 손잡고 中 온라인 유통망 확대


럭키슈에뜨 필두로 진출…하반기엔 남성복 브랜드 선봬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지난 8일 중국의 징동닷컴을 운영하는 '징동 북경 무역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중국 온라인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징동은 세계 제 3위의 인터넷 기업으로, 14개의 상품 카테고리 중 12개 영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엔 전략적으로 패션 영역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유통업계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패션산업 역시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성장 전략이 한계를 나타내 있다. 실제 중국의 온라인 패션시장 규모는 한화 200조원을 넘어섰으며 여전히 매년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FnC는 징동과의 협업으로 중국 온라인 유통망에 진출한다. 영 캐릭터 캐주얼 '럭키슈에뜨'를 필두로, 코오롱FnC의 브랜드를 차례로 징동닷컴에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엔 남성복 브랜드를 선보이고 2020년에는 럭키슈에뜨의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럭키슈에뜨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북경의 문화와 패션의 중심지인 '싼리툰'에서 징동이 주관하는 패션 팝업 마케팅 이벤트(JD Fashion Space OnlyLady)에 대표 여성 브랜드로 참가했다. 럭키슈에뜨는 올 여름 상품을 중심으로 한 500개 스타일을 국내와 동시 전개, 월 2회 약 50개 스타일을 주기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오롱FnC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및 인디 브랜드가 징동닷컴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도 한다. 징동닷컴 운영 노하우를 쌓아 국내 브랜드 중 중국 시장에 적합한 패션 브랜드를 발굴, 징동닷컴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국 온라인 내 브랜딩은 물론, 단기간 매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역할또 징동닷컴과 논의 중에 있다.

징동닷컴 측은 "코오롱FnC의 디자인과 상품력은 물론, 균형 있는 내셔널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쿠론·슈콤마보니·럭키슈에뜨 등 디자이너 브랜드 인수합병 및 볼륨화 경험을 높게 평가한다"며 "현지 패션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브랜드의 입점은 전략적 과제 중 하나인 만큼, 코오롱FnC와 단계적으로 패션 부문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FnC 측은 "급변하는 중국 신유통에서 온라인 패션 시장은 효율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이번 징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FnC내 다양한 브랜드를 중국에 진출시켜 긍정적인 결과를 내는 것은 물론, 중국에서 K패션의 대명사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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