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영향? PC '리니지' 자동사냥 도입 고려

테스트 서버에 '플레이 서포트' 기능 선봬 … "적용 여부 미정"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유명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자동사냥 기능 탑재를 고려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자동사냥 기능이 온라인 게임까지 확대될 지 주목된다.

5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 리니지 테스트 서버에 이벤트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레이 서포트' 기능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PC 리니지에 자동 사냥을 선보인 것은 1998년 출시 이후 처음이다.

플레이 서포트는 이용자의 설정에 따라 캐릭터가 자동으로 몬스터 사냥을 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게임 내 플레이 서포트 버튼을 누르거나 ALT+W 단축키로 해당 인터페이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 다만 이벤트 지역 이외에서는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이처럼 플레이 서포트는 특정 조작을 캐릭터가 스스로 행동한다는 점에서 자동 콘텐츠라 볼 수 있다. 다만 각종 콘텐츠를 미리 시험하는 테스트 서버에 시범 적용된 만큼 본 서버에도 플레이 서포트가 도입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엔씨소프트 측도 "여러 방식으로 검토하고 테스트 중인 단계로 실제 적용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자동사냥 기능은 그동안 비인가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엔씨소프트와 같은 게임사 입장에서는 제재 대상이 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자동사냥 기능이 대중화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인식 역시 달라지는 추세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역시 이러한 자동사냥 기능이 기본 탑재돼 있다.

게임업계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PC 리니지 역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PC와 콘솔, 모바일 등 서로 다른 플랫폼 기반 게임이 상호 영향을 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모바일 게임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자동사냥 기능이 타 플랫폼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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