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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호조에 6월 금리인상 가능성↑…한·미 금리역전 심화


세계경제 선진국 및 신흥국 모두 개선흐름 지속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미국 경제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대로라면, 상반기 중 한국(연 1.50%)과 미국(연 1.5~1.75%) 간 금리 역전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조치 이후 다음 금통위 회의는 7월로 예정돼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은 4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고 실업률(3.9%)도 2000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소비자신뢰지수와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했다.

미 연준은 지난 1일 열린 FOMC 회의에서 미국 경제활동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고 평가했으며, 시장에서는 6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4월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전월대비 0.3%)이 고용개선, 가처분소득 증가세 지속, 소비심리 호조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호조를 보였다.

한은 보고서는 미국 경제는 양호한 고용여건 하에서 1/4분기에 지연된 소득세 환급, 확장적 재정정책 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소매판매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세계경제는 선진국 및 신흥국 모두 개선흐름을 지속했다.

유로지역 경제는 1/4분기 기상악화, 파업 등 일시적 요인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노동시장 개선, 경제심리 호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EU 집행위는 성장속도가 일시적으로 둔화되었지만 양호한 노동시장 여건, 기업·가계 대차대조표 개선 등으로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1/4분기 폭설·혹한에 따른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성장률이 전기대비 -0.6% 감소했다. 그러나 일본은행 및 주요기관들은 글로벌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향후 일시적인 둔화요인이 해소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중국 경제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디레버리징 정책 기조에 따른 신용공급 둔화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관련한 미·중 통상갈등이 최근 지식재산권 보호와 연계되어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다양한 차원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식재산권 관련 국내 중점산업 보호 및 대외 통상압력 대응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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