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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분기 최대 실적 달성…해외 매출만 7천억


1분기 매출 8천953억, 21% 성장…던파·메이플 '견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이 스테디셀러가 견인한 해외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1분기 매출 8천953억원(905억엔), 영업이익 5천413억원(547억엔), 당기순이익 4천611억원(466억엔)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38%(엔화 기준)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과 전년 동기 대비 환차손 감소 등 요인으로 134%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사상 첫 분기 해외 매출 5천억원을 돌파한 넥슨은 이번 분기에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분기 넥슨 해외 매출은 7천15억원(709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4%에 이른다.

1분기 해외사업 호조는 중국,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장기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들이 견인했다. 중국에서는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양대 명절인 춘절(음력 새해 명절) 시즌을 맞아 진행한 업데이트로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올렸다.

서비스 15주년을 맞는 '메이플스토리'의 글로벌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서구권 시장에서는 출시 3주년을 맞은 '도미네이션즈'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매출 1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넥슨이 지난해 11월 인수한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사 픽셀베리 스튜디오 역시 이번에 처음으로 분기 전체 실적이 반영되며 힘을 보탰다. 이에 힘입어 넥슨의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분기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24% 성장하며 플랫폼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성장세를 보인 것도 특징. 특히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1천428억원(엔화 144억엔)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PC 온라인 게임 성장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스테디셀러 타이틀이 견인했다면 모바일 게임 성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출시한 '오버히트', '액스' 등 다채로운 신작들이 주도했다.

넥슨은 이처럼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신작들을 출시하고,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둔 모바일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는 '피파온라인4', '배틀라이트', '아스텔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다크어벤저3', '액스', '오버히트', '야생의땅: 듀랑고'의 글로벌 출시도 예정돼 있다. 넥슨의 간판 IP를 활용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비롯해 '카이저' 역시 기대 되는 타이틀.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1분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스테디셀러와 지난해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 성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한국 시장 출시가 예정된 피파온라인4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 오버히트, 야생의 땅: 듀랑고, 다크어벤저3 등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계속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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