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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전통지…시장충격·혼란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신속히 심의해야"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금융위원회가 6일 오전 금융감독원의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결과를 보고 받고, 오는 17일 감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감리위는 빠르면 오는 23일 증권선물위원회에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날 오전 11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증선위 위원장)이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감리위 위원장)과,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특별감리한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김학수 증권위 상임위원에게 "사전통지 사실이 공개돼 시장에 충격과 혼란이 있다"며 "감리위를 신속히 개최해 심의결과를 증선위에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가 많고 우리 기업회계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사안인 만큼, 충실한 의견청취 및 심의로 회의 운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위는 감리위가 오는 17일에 개최된다고 밝힌 상태다. 증선위 일정은 오는 23일이나 내달 7일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 측은 "감리위 논의 경과에 따라 증선위 안건 상정 시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가능한 한 빨리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일 삼성그룹 핵심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 회계를 했다는 잠정 결론을 내고 관련 조치 사전 통지서를 회사와 회계법인에 보냈다. 이 회사가 2015년 종속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전환해 지분가치 평가 기준을 장부가에서 시장가로 바꾸며 기업 가치를 부풀렸다는 것이다.

실제 분식 회계 여부 및 징계는 금융위 감리위원회와 증선위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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