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금융, '코인원' 앞세워 창립 3년 만에 흑자 성공

2017년 순이익 233억 달성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핀테크 연합' 데일리금융그룹이 창립 3년 만에 흑자 전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4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데일리금융의 2017년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은 233억6천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2015년2월 설립된 데일리금융(옛 옐로금융그룹)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암호화폐, 간편결제, P2P 금융 등의 업체들이 모인 핀테크 전문 금융그룹이다.

창립 첫해에는 1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16년에는 38억원으로 손실폭을 축소했고 3년차인 2017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결기준으로 집계가 완료되면 이보다 흑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금융의 흑자전환을 이끈 것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다. 데일리금융은 코인원의 지분 74.59%를 보유하고 있다.

6월 결산 법인인 코인원은 지난해 7~12월까지 영업수익 837억원, 당기순이익 4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열풍으로 거래량이 치솟으면서 코인원의 실적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코인원은 국내에서 업비트, 빗썸에 이은 3위권 암호화폐 거래소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전 세계 거래량 30위를 기록중이다.

신승현 데일리금융 대표는 "핀테크 전문 기업으로 시작해 법인 설립 3년만에 흑자전환한 것은 매우 유의미한 성과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원 외의 데일리금융의 계열사들도 지난해 가시적인 성과를 줄줄이 기록했다.

데일리인텔리전스의 인공지능 솔루션 다빈치는 국내 금융사 30여개 대상 솔루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일본 금융사로 수출에 성공했으며, 쿼터백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로써는 국내 최대의 운용자산 규모인 2천억원을 달성했다.

블록체인 업체 더루프의 암호화폐 '아이콘'은 45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공개(ICO)에 성공한 뒤 최근 빗썸과 업비트에 연달아 상장한 바 있다.

이 밖에 소상공인 대상 결제솔루션 '블로그페이'를 서비스하고 있는 유디아디이도 소셜관계망서비스(SNS)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를 냈다.

신 대표는 "암호화폐 사업 외에 다른 주력 사업들도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하고 싶은 비즈니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내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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