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국회 5당 GM 대책 TF,' 정부 적극 대처'↔'국정조사'


노회찬 "언제까지 인질범에 끌려다니나, 결별 각오로 임해야"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한국 철수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GM 사태에 대해 여야 5당 대책TF위원장들이 모여 토론회를 열었다.

여야 대책TF 위원장들은 GM사태에 대한 GM본사의 책임을 제기하며 이른바 '먹튀'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철저한 원인 분석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GM대책TF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정부는 3대 원칙을 밝히고 결코 과거와 같이 본사만 이익을 보는 구조로는 지원이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며 "정부는 군산공장에 대해서도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된다. 군산공장 회생과 지속가능한 회사로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은 "GM문제는 몇 년 전부터 있어왔던 것인데 경영 악화 책임 등을 규명할 필요가 있어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며 "시장 원칙에 입각하되 협력사의 고용 안정, 근로자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이 수립되기를 바란다"고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더욱 강경했다. 지 의원은 "사람이 아프면 우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국정조사를 추진해서 무엇이 문제인지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며 "문제는 현 사태에 원인을 제공한 GM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파헤치지 못한 채 정부부처가 팔짱만 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미국의 대기업에 끌려다니는 자세가 아니라 우리도 작은 나라가 아니라는 당당한 자신감으로 임해야 한다"며 "좀 더 당당한 자신감을 갖고 발상의 전환에 기초한 대안 제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GM본사가 한국에 통상임금 판정을 해결해주면 8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은 공수표가 됐다"며 "일질범에 굴복하는 것 만이 인질을 살리는 건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인질범과 결별하는 방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회 5당 GM 대책 TF,' 정부 적극 대처'↔'국정조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