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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규제 필요성 경고후 비트코인 가격 10% ↓


각국 암호통화 거래 위험성 경고…규제 필요성 제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의 거래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한 후 비트코인의 달러 거래가격이 10% 가까이 하락했다.

엔가젯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달러가격은 7일(현지시간) 오후 4시 9천757달러로 떨어져 전날보다 8.6% 하락했다.

이번 급락은 SEC가 암호화폐 거래소의 규제 필요성을 제기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SEC는 암호화폐가 전체 화폐시장에서 차지하는 자산가치가 1% 미만이어서 이 리스크가 금융 시스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대신 개인 투자자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SEC는 투자자들이 승인받지 않은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투자를 계속할 경우 인증 대상을 이 회사들로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각국의 금융감독 당국도 올들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잇따라 경고하고 있으며 중국은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다.

실제로 지난해 암호화폐를 활용한 스타트업의 자금조달방법 암호화폐공개(ICO)가 절반 가량 실패후 투자자들도 손해를 봤다.

암호화폐 조사업체인 비트코인닷컴이 토큰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ICO 프로젝트 902건 가운데 276건이 상황악화나 신뢰상실로 실패했고 142건은 ICO 프로젝트를 제대로 진행하지도 못했다.

이 외 113건은 이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 해왔던 홍보를 중단하며 거의 빈사상태다. 나머지 프로젝트도 생존여부가 확실치 않다.

물론 이 중에서 1천만달러 이상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매우 드물어 대부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총 902건중 418건이 좌절됐으며 실패율은 절반에 가까운 46%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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