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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라우드 정책, 24개 IT 강국 중 12위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불구, 법률·규제 개선 등 혁신 필요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 평가에서 한국이 12위를 기록했다. 주요 IT 경제 국가 24곳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중간 수준의 성적표를 받은 셈.

한국은 지난 2013년 8위를 기록했지만, 2016년 이후 4계단 하락한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클라우드 혁신을 위해 관련 법률과 규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BSA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는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 평가에 주력한 연구결과인 '2018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스코어카드'를 7일 발표했다.

BSA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을 회원사로 둔 기관으로 업계 목소리를 대변한다.

2018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스코어카드는 전 세계 IT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총 24개 IT 강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준비 상황을 평가한 결과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안, 표준 및 국제화 등 7개 정책 분야에 대해 각국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이 12위를 기록했다. 독일, 일본, 미국은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 평가에서 1~3위를 기록, 클라우드 환경 제반이 선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독일은 전국적인 사이버 보안 정책과 자유 무역 진흥으로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국제적 접근 방식을 수용하지 못한 국가들은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데이터를 현지에 저장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요구사항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장벽으로 작용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반면 적절한 개인정보보호 법률과 보안정책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선진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빅토리아 에스피넬 BSA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 사장은 "데이터의 자유로운 흐름을 수용하고 최첨단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구현하며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국가는 기업과 시민 모두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계속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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