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부재' 롯데, 황각규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 돌입

각 BU 부문장 주축으로 그룹 주요 현안 등 경영활동 수행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창사 70년만에 총수 부재 상황에 놓인 롯데가 실형을 선고받은 신동빈 회장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14일 롯데지주는 이날 오후 임시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상경영위원회는 롯데지주 대표인 황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민형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 허수영 화학BU장, 이재혁 식품BU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 이원준 유통BU장을 주축으로 한다. 이들은 앞으로 롯데그룹의 주요 현안 등 경영활동을 차질없이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황각규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63번째를 맞아 이날 오전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 허수영 화학BU장, 윤종민 롯데지주 HR실장, 류제돈 롯데지주 전무, 변호인단과 함께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찾아 신 회장을 10여분간 면회했다.

이날 면회에서 신동빈 회장은 황각규 부회장에게 "국내외 경영 전반과 임직원의 동요가 크지 않게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안을) 두루 챙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은 각 계열사 대표에게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임직원,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을 안심시키고 정상적으로 경영에 임해주기를 이날 당부했다. 또 명절을 맞아 협력사는 물론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궁금한 점을 설명해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롯데 관계자는 "앞으로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현안이 공유되고 신속하고 바른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신 회장의 항소 여부는) 법무팀과 담당 변호인단이 판결문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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