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여론은 찬반 '팽팽'


반대 36.6% VS 찬성 31.7%, '잘 모르겠다'도 31.7%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현역 국회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찬반이 정치권 내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반대 여론이 찬성에 비해 오차 범위 내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회의 여야 의석구도가 바뀔 수 있고 총선 민의를 왜곡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36.6%로 '국회의원 개인의 출마 의사를 존중해야 하고 피선거권을 막을 수 없기에 찬성한다'는 응답 31.7%보다 약 4.9%포인트 앞섰다.

다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1.7%를 기록해 국민적 관심사는 덜함을 증명했다. 지지정당 별로 정의당 지지층(찬성 32.8% vs 반대 54.2%)에서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가운데, 바른정당(30.8% vs 49.4%)과 민주당 지지층(33.6% vs 40.6%), 무당층(13.8% vs 32.3%)에서도 반대 여론이 앞섰다.

반면, 자유한국당(찬성 41.2% vs 반대 21.2%)과 국민의당 지지층(30.3% vs 25.1%)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31.7% vs 반대 52.6%)과 서울(26.7% vs 41.4%), 경기·인천(30.7% vs 36.2%)에서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거나 우세한 반면, 광주·전라(40.3% vs 33.0%)와 부산·경남·울산(36.6% vs 27.0%)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대전·충청·세종(찬성 33.1% vs 반대 30.2%)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37.2% vs 반대 26.8%)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중도층(32.5% vs 45.5%)과 진보층(31.7% vs 37.8%)에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여론은 찬반 '팽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