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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개헌 투표·지방선거 동시 실시 거부는 꼼수"


"개헌 여론 높아 안하겠다는 말은 못하고 시차 만드는 것"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방선거와 개헌투표 동시 투표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개헌을 하지 않으려는 꼼수로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5일 MBC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적 관심이 뜨거워져 개헌 단독투표의 경우 투표율 50%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지방선거는 50% 전후로 투표율이 결정된다"며 "개헌투표율 문제 때문에 개헌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것을 하려면 2월 말까지 여야가 합의해서 안을 결정해야 하는데 이 시점에 합의를 하겠다고 하는 건 발의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와 같다"며 "개헌 국민여론이 높기 때문에 안하겠다는 소리는 못하고 시차를 조금씩 만들어 안하는 쪽으로 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력구조 개편 관련, 여야의 이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치자는 것인데 한편으로는 대통령제에 대한 여론이 70~80% 정도 된다"며 "대통령제에 다양한 형태들이 있어 대통령제 권한을 분산시키는 기능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안을 정했으니 야당들도 안을 정해야 한다"며 "정하면 협상이 가능한데 국민들 의사와 다른 방식을 정하면 비판 받을까봐 그것은 정하지 않고 우리가 정한 것에 대해 비판만 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역설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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