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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베트남서 1조원대 플랜트 공사 수주


테크닙사와 함께 롱손 석유화학단지 에틸렌 플랜트 공장 건설

[아이뉴스24 김두탁 기자] SK건설이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따내며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참여한다.

SK건설과 프랑스 테크닙(Technip)은 베트남에서 롱손 페트로케미칼(Long Son Petrochemical)이 발주한 총 54억달러 규모의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중 최대인 20억달러의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의 공사금액은 각각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로 동일하다.

공사 방식은 기본설계, 상세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총 공사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롱손 석유화학단지는 롱손 페트로케미칼이 베트남 남부 바리어붕따우 성(城)의 롱손 섬에 건설하는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다.

롱손 페트로케미칼은 태국 최대 민영기업 시암시멘트그룹이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법인으로, SK건설이 수주한 에틸렌 플랜트를 포함해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플랜트와 기타 유틸리티 설비 등으로 나눠 발주했다.

SK건설은 최근 준공한 베트남 최대 규모인 응이손(Nghi Son) 정유플랜트에 이어 연달아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베트남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건설 관계자는 "SK건설의 강점인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건설은 올해 9조원 이상의 수주 목표를 세우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SK건설은 지난달 홍콩에서 6억4천만달러 규모의 야우마따이 동부구간 도로공사 수주에 이어 베트남 플랜트 수주 소식을 알리면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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