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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배송 후 입어보고 구매하는 '앳 홈' 론칭


프리미엄 온라인 배송 서비스로 차별화…무료 반품도 가능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한섬이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제품 구매하기 전 집에서 옷을 입어볼 수 있도록 해 다른 패션몰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22일 한섬은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홈 피팅 서비스 '앳 홈(at HOME)'을 국내 패션·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앳 홈은O2O(온·오프라인 광고) 서비스의 일환으로, 국내 유통업계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수령하는 '픽업'이나 고객이 사전에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홈 피팅 서비스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는 더한섬닷컴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옷걸이 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돼 있는 상품에 한해 최대 3개 상품까지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은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뒤 '앳홈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배송 시간대를 고르면 된다.

해당 상품은 앳 홈 담당 직원과 서비스 전용 차량을 통해 배송되며 고객은 이틀 안에 원하는 상품을 골라 결제하면 된다. 배송된 3개 상품 중 결제하지 않은 상품은 앳 홈 담당 직원이 무료로 회수해 가며 3개 상품 모두 결제하지 않아도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한섬은 앳 홈 서비스를 한섬 VIP 고객 및 온라인몰 우수 고객 대상으로 배송지 기준 서울 강남·송파·서초·용산·마포구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서비스 대상과 지역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앳 홈 서비스로 구매가 가능한 상품군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는 앳 홈으로 타임·마인·시스템·SJSJ 등 국내 브랜드를 비롯해 '폼' 편집숍 등 총 21개 브랜드의 약 1천300여 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다.

한섬 관계자는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에 한해 최대 15개 품목까지 구매 전 미리 입어볼 수 있는 '프라임 워드로브'를 작년에 도입했고 글로벌 명품 온라인쇼핑몰인 네타포르테도 VIP 고객 대상으로 홈 피팅 서비스를 운영중"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홈피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VIP 대상 물류·포장 서비스 강화

한섬은 앳 홈 서비스 운영을 위해 우수 고객 주문 건만 담당하는 별도의 전담 물류팀도 운영할 예정이다. 검수·포장 담당자가 상품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는 서명 날인과 리본 장식 등 디자인 요소가 들어간 전용 패키징도 개발해 배송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 및 앳 홈 등 특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패션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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