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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SKT-美히어, 5G자율주행-스마트시티 '맞손'


5G 결합, 자율주행 HD맵 구축 …공동 R&I 센터도 설립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SK텔레콤이 미국 초정밀지도서비스 업체와 손잡고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자율주행용 HD맵 구현에 나선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에자드 오버빅 히어(HERE) CEO와 만나 '5세대통신(5G)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박정호 사장은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화되는 5G 시대에 탤레매틱스와 커넥티드카 분야가 가장 먼저 5G 혁신과 마주할 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맵 솔루션 강자인 '히어'와 함께 도로 위, 도시 위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히어는 전세계 200 여개 국가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 지도를 제공하고 있는 초정밀 지도 및 위치서비스 글로벌 대표기업이다. 아우디-BMW-다임러 등 독일 완성차 3사, 인텔, 파이오니아(Pioneer) 등이 히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보쉬, 콘티넨탈도 지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차용 HD맵 솔루션, 위치기반 IoT 등 차세대 기술·서비스 공동 개발부터 글로벌 사업 확대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SK텔레콤은 5G,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및 서비스, 모바일 내비게이션 기술, 약 700만건에 달하는 다이나믹 콘텐츠, 클라우드 등 핵심 경쟁력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히어는 HD맵, 초정밀 위치 측위 솔루션, 글로벌 유통 채널 등을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경부고속도로 등 국내 주요도로 초정밀 지도 HD맵을 상반기부터 공동 구축키로 했다.

반응속도 0.001초의 초저지연성이 특징인 5G를 접목,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서베이카나 해당 기술이 탑재된 차량이 주변 사물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올려 다른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차별화된 HD맵과 라이브 업데이트 솔루션을 위치기반 서비스 기업 및 완성차 업계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HD맵은 기존 디지털 지도 SD맵과 달리 정교한 차선정보, 센티미터 단위 정밀한 측위 정보, 신호등, 가드레일, 주변 사물을 모두 담는다.

양사는 스마트 시티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SK텔레콤은 IoT 전용 네트워크,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차량 관제, 독거노인 케어,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다양한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서울, 부산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물류, UBI보험, 대중교통 관리, 실내 측위, 차량 공유 등 위치기반 차세대 스마트 시티 서비스 개발을 함께할 계획이다.

한국에 공동 R&I(Research & Innovation) 센터도 설립한다. 히어의 전세계 200여개국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사업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자드 오버빅 히어 CEO는 "5G와 위치 기반 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 SK텔레콤과 히어가 자율주행 기반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국내외 자율주행차 탑승자에게 혁신적인 차량 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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