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상상 속 AI, 일상에 침투한다

제품 혁신성보다 연결 생태계 일상 경험 강조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경연장 'CES 2018'이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CES에는 3천9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50여개국에서 약 17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주요 업체들은 그동안 추상적인 개념으로 여겨졌던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는 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생활 속 AI 실현하는 삼성·LG

CES 무대에서 주연으로 자리잡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전시관을 소비자들의 일상 공간처럼 꾸몄다. 개별 제품의 혁신성을 내세우기보다는, 여러 제품이 서로 연결됐을 때 사용자의 피부에 와닿을 편리함을 강조하는 데 역점을 둔다.

삼성전자는 '삼성 시티'라는 콘셉트로 전시관을 조성했다. 집과 사무실, 자동차 등 사용자의 발이 닿는 모든 공간에서 상호 연결된 가전·모바일·업무용 솔루션으로 통합적인 사용자경험(UX)르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의 목소리가 자동차에도 입성했다. 빅스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에만 갇혀 있었지만 올해는 냉장고와 TV, 자동차까지 활동 무대를 넓혔다.

LG전자의 경우 자체 AI 브랜드 '씽큐(ThinQ)'를 론칭했다. 씽큐 브랜드가 적용된 LG전자 가전은 LG전자 자체 AI 플랫폼인 '딥씽큐'나 구글의 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게 된다.

LG전자 전시관 또한 가정 내에서 AI 가전의 편리성을 체험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씽큐 존'에서는 세탁실과 주방, 거실 등에서 가전들이 서로 정보르 주고받으면서 사용자의 명령을 수행하는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다.

◆구글·퀄컴·인텔·엔비디아 '손에 손 잡고' 미래 그린다

구글은 CES에서 처음으로 자체 부스를 차린다. 주인공은 구글 어시스턴트다. 가정용 AI 스피커 구글 홈과 자체 개발 스마트폰 픽셀 등이 주요 전시 품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구글 지원사격에 나선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싱스,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지원하는 홈 허브 플랫폼과 스마트 오디오 플랫폼을 내놨다. 이는 타사 기기가 구글의 서비스를 활발히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텔은 '데이터의 힘'을 설파한다. 추후 자율주행과 AI, 가상현실(VR) 기술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려면 데이터의 수집·저장·분석 능력이 필수라는 주장이다. 고정밀 지도 시스템 구축을 위해 BMW와 닛산, 폭스바겐 등과 손잡고 이들의 데이터를 사용한다.

엔비디아는 중국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AI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개발한다. 여기에는 독일 전장업체 ZF도 힘을 보탠다.

한편, CES 주최사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번 CES의 핵심 키워드로 '스마트 시티'를 제시했다. 이는 AI와 IoT,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형 기술이 실현된 도시를 뜻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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