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기술금융 대출 '효과' …이용기업 2배 '껑충'

중소 SW기업 자금융통 지원…투자설명회 연 10회 개최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지난해 소프트웨어(SW) 기술가치 평가를 통해 자금을 융통한 국내 중소 SW기업이 전년 대비 2.1배 증가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SW 지식재산권(IP) 평가보증'을 통해 자금 대출을 받은 기업이 지난 2016년 57개에서 2017년 120개로 대폭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그동안 무형 기술만 보유한 SW기업들은 기술력을 자산으로 인정받기 어려워 금융기관에서 투자와 융자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SW 지식재산권 평가보증 ▲SW기술가치평가 등 다양한 SW 기술금융으로 중소 SW기업의 자금융통을 지원하고 나섰다. SW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담보로 자금대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한것.

NIPA는 지난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기술가치 확보 및 사업화 지원 정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SW기술금융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SW 지식재산권 평가보증지원은 SW기업이 보유한 SW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해 해당 가치금액을 담보로 제1금융권으로부터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출보증 지원제도다.

NIPA에 따르면, 지난해 총 120개 기업이 SW 지식재산권 평가보증 지원을 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총 269억 원의 대출보증을 받았다. 기업당 평균 2억2천만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앞서 사업 첫해인 2016년에는 총 57개 기업이 NIPA를 통해 총 143억원의 지식재산권 평가보증을 지원받은 바 있다.

NIPA 측은 "SW 지식재산권 평가보증을 통한 대출은 기존 대출과 무관하게 신청이 가능하다"며 "2개월 정도면 절차가 완료되기 때문에 당장 자금이 필요하나 물적 담보가 부족한 창업자와 초기 SW기업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SW기술가치평가 지원은 SW기업에 기술가치평가와 함께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25개 기업의 기술가치 평가금액은 총 292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11억6천만원을 투자받았으며, 지난해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 중 6개 기업은 지난 11월 5개의 국내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NIPA 측은 "SW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했거나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는 기업은 첫해인 2016년에는 없었으나 지난해에는 3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열 NIPA SW산업본부장은 "우수한 SW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자금 확보가 어려운 초기 창업기업이나 중소 SW기업이 많다"며 "앞으로도 SW기업들이 보유한 기술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IPA는 SW기술금융지원 등 여러 지원사업에 참가한 기업을 포함해 국내 중소 SW기업에 특화된 투자설명회 'SW투자그라운드'를 올해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간 4회 규모로 시작한 SW투자그라운드는 올해 'SW기술금융 지원기업 투자설명회' 2회를 포함해 총 10회 규모로 확대한다. 또 희망 기업에는 투자유치 전략 수립, 피칭 훈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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