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이 악물고 덜덜덜…'턱관절' 질환 주의해야

추위에 턱관절 긴장, 겨울철 턱관절 환자 평균 30% 이상 많아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턱관절 통증에 겨울이 반갑지 않은 이들이 늘고 있다. 겨울 칼 바람에 이를 악물거나 덜덜 떨어 턱 근육을 긴장시켜 심할 경우 통증이 두통, 씹는 문제 등으로 인해 소화불량은 물론 안면비대칭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서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을보다 겨울에 턱관절 환자가 평균 3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턱관절 주변의 근육이 뭉치고 낮은 기온에 의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관이나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또한 턱관절 주위의 저작근이 발달해 저작력이 강한 젊은 층일수록, 남성보다 근육이 잘 뭉치는 여성일수록 발생률이 높다.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는 데는 여러 원인으로, 선천적으로 턱이 비대칭이거나 턱 교합이 잘 안 맞는 부정교합 증상, 좌우 턱의 길이가 달라 생긴 관절 편마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사고나 상해 등의 외상, 이를 악물거나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나쁜 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턱관절 장애가 지속되면 통증뿐만 아니라 안면비대칭이 심해질 수 있다. 턱관절과 두개골은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안면비대칭으로 이어진다. 턱관절 장애, 안면비대칭은 단순히 외모적 문제뿐만 아니라 이목구비가 틀어지고 턱관절 장애와 부정교합 등을 심화시킬 수 있어 증세가 나타나면 초기 치료가 우선이다.

아울러 전문의들은 턱관절 보호를 위해 추운 겨울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턱을 괴거나 잘 때 이를 가는 등의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은 열 손실을 줄이고자 최대한 몸을 움츠려 근육을 긴장시키는데 턱 주위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며 "특히 조금만 딱딱한 음식을 씹어도 턱이 아프거나 턱에서 소리가 들리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개구장애(입이 벌어지지 않는 현상)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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