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심재철, 文 대통령 내란죄 발언은 국기문란"

[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내란죄로 고발해야 한다'고 발언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맹비난하며 국회부의장직 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범죄 수사를 내란죄로 지칭하고, 이념적 홍위병을 운운하는 심 의원은 즉각적으로 부의장직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말 같은 동료의원으로서 부끄럽다"며 "심 의원의 망언은 대선 불복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다가오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홍준표 대표 역시 소속 의원의 망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출당 등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 수석부대표 역시 "심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할 것"이라며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이러한 주장이야말로 국기문란이자 선동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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