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노사 손잡고 포항 지진 이재민 도와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임직원 30여명이 27일 구호물품 집결지인 포항 양덕 한마음 체육관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 및 전임자 등 노조 측과 이강무 SK에너지 울산CLX 경영지원본부장 등 사측이 함께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이들은 구호물품이 이재민들에게 조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역, 구분 작업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이 먼저 회사에 제안해 시행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추진해 온 '착한 노사문화'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며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노사상생이라는 착한 노사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은 전 사업장에서 노사가 함께 '1인 1후원계좌' 모집 캠페인을 펼쳐 2천400명이 3억7천여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9월에는 직원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같은 금액을 회사가 적립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정묵 위원장과 이강무 본부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지진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큰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노사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선진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지역사회를 비롯한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SK이노베이션, 울산에 1조 규모 탈황설비 신설

• SK이노베이션, 전자투표제 도입…주주가치 극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