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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상생] 인터파크, 쇼핑몰 자금관리 지원…매출도 '훨훨'


'자금 관리·조달 솔루션' 통해 우수 판매자 유치…대출 알선도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오픈마켓과 종합몰에서 여성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최모 씨는 지난해 해외 유명 브랜드의 데님상품을 저가에 들여올 기회가 생겼으나 포기해야만 했다.

다수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우수 판매자에 오를 정도로 매출은 높았지만, 대부분의 정산금이 판매몰에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자금회전률이 낮다보니 좋은 사업기회가 생겨도 자금 사정으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최 씨 뿐만 아니라 많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들이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특성상 상품 판매와 대금 회수 사이에 시차가 있다보니 매출이 커질수록 운영자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특히 여러 곳의 쇼핑몰과 거래하는 경우에는 각기 다른 정산 스케줄 때문에 자칫 예상치 못한 자금난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인터파크의 '판매자 금융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

올 초 인터파크가 옐로페이와 선보인 판매자 금융지원 서비스란 정산예정금과 매출실적을 통합 조회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판매자들은 국내 온라인몰 40여 곳의 정산예정금을 일별로 확인해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 각 판매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1년간의 판매현황에 대한 보고서도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인터파크는 정산예정금을 기초로 한 대출서비스도 제공한다. 판매자의 정산예정금액을 담보로 최대 90%까지 대출 가능금액을 산출, 이에 알맞은 금융상품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최 씨처럼 대금 회수 전 원부자재 결제대금 지급이나 새로운 상품·서비스 개발에 급전이 필요한 셀러를 대상으로 대출 기회를 알선해주는 것이다.

최 씨는 "트렌드에 민감한 상품을 판매하다보니 시기에 알맞은 상품을 빨리 판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정산금이 판매몰에 묶여있어 상품 제공에 제약이 컸다"며 "정산예정금만으로도 운영자금을 대출할 수 있게 돼 상품 회전을 빨리 할수 있게 됐다. 자금 회전이 빨라지니 매출실적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용방법도 쉽다. 판매자는 '인터파크 판매자 매니저 사이트'에 접속해 판매자 금융지원 서비스 메뉴를 클릭한 후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정산예정금 스케줄과 금융지원 예상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론칭 후 서비스 이용자수는 꾸준히 증가해 9개월만에 3천명을 돌파했다. 판매자 두 명 중 한 명은 이용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이태신 인터파크 쇼핑부문 대표는 "판매자 금융지원 서비스는 '판매자의 경쟁력이 인터파크의 경쟁력'이라는 상생의 철학을 바탕으로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덕분에 판매자는 운영자금을 효과적으로 관리·조달하고, 인터파크는 경쟁력 있는 판매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윈-윈 관계 구축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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