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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의당 "朴, 국정원 돈 쌈짓돈처럼 쓰다니"


"국정원 특별활동비 상납 의혹 철저 수사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에 개입했다는 이재만 전 청와대 총모비서관의 진술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일 오후 브리핑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의 시혜도 박 전 대통령이었고 국정원 자금 유용 농단도 박 전 대통령"이라며 "국정원 돈을 마치 주머니 쌈짓돈처럼 유용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 나라 대통령의 수준이 이렇게 밖에 되지 않았다니 그저 통탄스럽다"며 "검찰은 국정원 자금 상납 의혹을 보다 철저히 수사해 국정원 자금 불법 횡령의 전모를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도 "국가 안전 보장에 관련된 정보·보안 사무를 위한 특수활동비 40여억원이 박 전 대통령의 사적 안위를 위해 쓰였고 그것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였다니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마음을 풀어드리고 진정한 적폐청산을 하기 위해서는 진실을 밝히고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진실규명,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몸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당은 오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과 친박계 핵심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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