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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11월14일 국내 출격…가격 3.2만원


스팀 버전과 동일…밸런스 영향 미치는 아이템 판매 'NO'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올해 3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서비스가 내달 시작된다.

이미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할 만큼 방대한 이용자를 확보한 '배틀그라운드'가 한국 이용자의 가세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4일 양재 엘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11월 14일 다음게임 포털 내 개설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3만2천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달 17일부터 티저 사이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사전예약 이벤트가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는 기존 스팀 버전과 콘텐츠, 유료 상품 등이 동일하게 제공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통합 서버로 운영된다. 능력치에 영향을 미치는 총기·의류·탈것 역시 판매되지 않는다.

PC방 혜택도 베일을 벗었다. 오는 11월 14일부터 전국 1만2천여곳의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PC방 이용자는 게임을 별도 구매하지 않아도 곧바로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PC방 특화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다음게임 가맹 PC방 사업자에게 약 2개월간의 무료 프로모션이 제공되며 이후 PC방 방문객이 게임을 이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각종 대회와 랜파티, 이벤트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열어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음성 채팅 프로그램 '디스코드', 인기 스트리머를 적극 활용해 '배틀그라운드' 이용자층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과 더불어 15세 이용가 버전 '배틀그라운드'도 내년 1분기 중 서비스될 예정이다. 현재 15세 이용가 버전은 이미 등급 분류를 마친 상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펍지주식회사(김창한)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는 100인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 떨어져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 또는 1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올해 3월 24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얼리억세스(유료 테스트 버전)로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천8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팀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접속하는 게임으로 등극했다.

130만장이 판매된 한국에서도 최근 PC방 점유율 1위(게임트릭스 기준)에 오르는 등 전례없는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별다른 마케팅 없이 재미있다는 입소문만으로 이 같은 성공을 거둔 것이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한국 버전이 가세하면서 이용자층과 인기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지금 우리는 누구도 걷지 못한 길을 걷고 있다고 본다"면서 "카카오게임즈가 가진 온라인 게임 서비스 노하우는 '배틀그라운드'가 한국에서 새로운 게임 문화로 자리 잡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어언노운'으로 알려진 브랜드 그린은 영상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축하한다"면서 "양사 협업이 '배틀그라운드'의 빠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는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 PC방 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더 많은 이용자가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즐거움을 하나씩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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