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네이버, IoT 아파트 함께 짓는다

통신·포털, 아파트에서 경쟁 가속화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LG유플러스와 7년 연속 주택공급 1위 기업 대우건설, 국내 인터넷 포털 1위 네이버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아파트를 함께 만든다.

19일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지난 18일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해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협약을 맺고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향후 푸르지오 아파트에 홈IoT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 아파트 구축을 위해 AI 기기를 공급하고, 네이버는 인공지능 플랫폼과 함께 이와 연계한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인공지능 IoT아파트는 세대 내 구축된 홈IoT플랫폼에 음성인식 기반의 AI디바이스를 연동해 ▲냉난방 및 조명·가스 제어, 무인택배, 에너지 사용량 확인, 주차관제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밥솥, 가습기 등 개별 구매하는 IoT가전 ▲플러그, 멀티탭, 블라인드, 공기질센서 등 LG유플러스 홈IoT서비스까지 음성명령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대우건설과 홈IoT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고 푸르지오 아파트 월패드에 IoT허브를 탑재한 'IoT월패드'를 통해 기존 홈네트워크 서비스와 IoT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한 바 있다.

건설사 맞춤형 월패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 최다인 30여개 건설사 및 8개 홈넷사와 사업협약을 맺고 주택건설시장에 빠른 속도로 홈IoT 인프라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93만 가입가구를 확보하며 1위 사업자로서 국내 홈IoT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IoT 월패드의 실제 모습은 아파트 입주가 시행되면 공개될 예정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사업자들의 최고수준의 사업 역량을 한데 집약시킨 만큼 아파트 주거 환경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번 사업협약을 계기로 인공지능, IoT기술이 주택건설시장에 빠르게 확산되어 보다 많은 고객들의 주거 만족도가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을 짓는 전국 단위 30여 개 건설사와 협업, 올 하반기 입주가 시작된다. 3년 내 30만 세대에 아파트를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달아오르는 아파트 통신·포털업계 아파트 경쟁

SK텔레콤과 KT는 건설사들과 협력해 올해 입주하는 신규 아파트에 자사 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

여기에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 기술을 보유한 포털 카카오도 뛰어들어 통신업계와 포털이 아파트에서 경쟁하는 모양새다.

이번에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손 잡으면서 인공지능 아파트에서 업계의 합종연횡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의 경우 지난해 현대건설이 짓는 서울 목동, 평택 송담, 충남 당진 3개 단지 2천954세대부터 스마트홈 보급을 시작했다.

올들어 이달 에만 입주를 시작한 은평 백련산 힐스테이트 4차(963세대), 영통 힐스테이트(2천140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실 입주 아파트가 1만 세대를 돌파했다.

또 향후 2~3년 내 전국 15만 세대 아파트에 스마트홈 보급 계약도 이미 완료한 상태다. 일부 건설사 아파트에는 AI 스피커 '누구(NUGU)'를 이용, 가정 내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도 있다. 현재 70여 개 제조사의 300여 가전제품 모델과 연동이 가능하다.

또 SK건설이 짓는 공덕, 보라매 'SK뷰'에는 공조기를 설치해 아파트별 상품 특화를 꾀하고 있다.

KT(대표 황창규)는 현재 대림산업, 한화건설 등 아파트 건설사와 1만5천여 세대에 스마트홈 공급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부산 영도 롯데캐슬에 '기가지니 아파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가지니 아파트는 월패드와 AI스피커 기가지니(GiGA Genie)를 통해 음성과 스마트폰으로 엘레베이터 등 아파트 단지 공용서비스와 냉난방제어·조명·가스 등 세대별 빌트인 시스템, IoT 가전 등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지난 8월 GS건설·포스코건설이 짓는 아파트에 AI 플랫폼 '카카오 아이(I)'를 활용한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GS건설 자이(Xi) 아파트에는 카카오 I가 적용된 월패드와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로 조명, 가스, 냉난방, 환기 등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 대화형 엔진이 적용돼 카카오톡 메시지로도 기기를 조작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로 관리비를 결제하는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가 연동돼 생활 편의를 제공한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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