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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의무휴업 규제 논란에 "우린 규제대상 아냐"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는 가구제공 기업이지 대형마트가 아냐"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오는 19일 국내 2호점인 고양점 오픈을 앞둔 이케아 코리아가 연일 계속되는 영업시간 규제 논란에 대해 "우리는 홈퍼니싱 전문기업으로 규제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드레 슈미트갈(Andre Schmidtgall)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12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이케아 고양점에서 열린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이케아 고양점도 인근의 롯데아울렛처럼 의무휴일 규제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대형마트와의 차별점 부각에 나섰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8월 "이케아는 안 쉬는 것 같다"며 "이케아도 같이 쉬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케아가 복합쇼핑몰 규제 범위에 속하지 않은 것을 두고 규제가 허술하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이케아 의무휴업 규제와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슈미트갈 대표는 "법에 대해 구체적인 적용 여부를 알지 못하지만, 의무휴업 기준은 복합쇼핑몰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케아는 가구만을 제공하는 기업이지 복합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대형마트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의 모든 법규와 규제를 지킬 것"이라며 "상생과 지역주민과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더욱 규제를 준수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고양 가구단지와 지역 상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슈미트갈 대표는 "시장 진입과정에는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광명점 오픈 때도 소규모 가구단지가 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지금은 이들의 매출액도 전반적으로 신장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슈미트갈 대표는 "이번 고양점 역시도 오는 19일 오픈하게 되면 지역주민들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양시 소상공인협회와 상생협약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생과 지역사회공헌 경영에 대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슈미트갈 대표는 하남시에 3호 매장을 짓기로 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우리는 하남에 가본적도, 하남에 매장을 건설할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2020년 이후에 장기적으로 하남시가 검토될 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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