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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도시바 M&A 마무리, 마침내 웃은 SK


4조 투자, 지분 15% 확보 …내년 3월 완료

[아이뉴스24편집국] 반전을 거듭하던 일본 도시바 인수전이 마침표를 찍는 모양입니다. 한미일 연합으로 끝까지 인수를 밀어붙인 SK하이닉스가 마침내 지분 15%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하이닉스 인수로 그룹 성장 모멘텀 마련에 성공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승부수가 또 어떤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새정부 가계통신비 인하로 연일 시끄럽던 이동통신 시장은 갤럭시노트8 출시에 내달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 완전자급제 등 이슈로 다시 후끈 달아오를 형국입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될 모양입니다.

올 추석 차례상 차림에는 평균 약 25만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합니다. 장바구니 체감 물가는 만만찮은데 추석 물가보다는 작년보다는 떨어졌다네요. 고향에 모여 가족과 함께 둘러앉은 추석 밥상에는 또 어떤 화제가 오를까요. 북핵 등 시끄러운 문제는 잠시 잊었으면합니다.

◆SK하이닉스, 도시바 메모리 투자 '마침표'

도시바가 SK하이닉스가 속해 있는 한미일연합과 도시바 메모리(TMC) 최종 매각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7개월간 설왕설래했던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도시바와 한미일연합은 각국의 반독점 규제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매각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시바는 지난 28일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TMC)의 모든 주식을 한미일연합에 의해 구성되는 인수목적회사 판게아(Pangea)에 양도 및 회사간 주식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시바 메모리를 넘겨받는 한미일연합은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탈과 미국 애플, 킹스톤, 시게이트, 델, 일본의 호야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도시바도 컨소시엄에 포함돼 있습니다. 인수금액은 2조엔(한화 약 20조원)입니다.

SK하이닉스는 3천950억엔(한화 약 4조원) 투자합니다. 이 중 1천290억엔(한화 약 1조3천억원)은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자해 향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전환 시 도시바 메모리에 대한 의결권 지분율을 15%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2천660억엔(한화 약 2조7천억원)을 베인캐피탈이 조성할 펀드에 펀드출자자(LP) 형태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상장 시 자본 이득이 예상됩니다.

도시바가 밝힌 각 기업의 출자금으로는 우선 도시바가 자체적으로 3천505억엔을 내고, 주식 양도 실행까지 주거래은행으로부터 6천억엔의 대출을 받을 방침이다. 베인캐피탈은 2천120억엔, 호야 270억엔, 애플과 시게이트, 킹스톤, 델 등 4개 업체는 총 4천155억엔으로 이뤄진 직간접 자금 조달을 진행한다.

도시바는 주식이 양도된 후에는 베인캐피탈과 TMC의 경영진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운영을 해나갈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갤노트8 품질 완벽"

김종호 삼성전자 글로벌품질혁신실장(사장)이 지난 27일 "갤럭시노트8의 품질이 아주 완벽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산업부-휴대폰·가전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발언했는데요.

이어 김 사장은 "갤럭시노트8은 문제 없이 출시돼 지금껏 아무 문제 없이 잘 되고 있다"며 "품질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사장은 삼성전자의 이집트 스마트폰 공장 신설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집트 현지 언론은 삼성전자 이집트법인 부사장이 이집트 정부와 스마트폰 공장 건립 가능성을 두고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권오현 부회장 직속으로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하고, 앞서 삼성중공업 생산부문장을 역임했던 김종호 사장을 실장에 위촉했습니다. 글로벌품질혁신실은 휴대폰과 생활가전 등 세트사업의 제조 전반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완전자급제, 벌써부터 파열음

국회 차원의 완전자급제 도입 논의에 시동이 걸린 가운데 이에 대한 회의론도 급부상하는 형국입니다.

완전자급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한적 완전자급제 도입' 법안을 잇따라 발의하면서 탄력을 받는 듯 했습니다. 여야는 내달 국정감사에서도 통신3사 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 완전자급제 도입 논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인데요.

그러나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물론 이통사, 유통업계까지 나서 부작용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서는 등 벌써부터 파열음을 내는 모양새입니다.

단말기 판매와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을 분리, 제조사와 통신사, 유통 등 관련 분야에 큰 변화를 야기하는 만큼 여러 부작용과 도입 효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선행돼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일각에서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개정을 통한 자급제 활성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되는 등 속도를 내던 완전자급제 논의에 자칫 제동이 걸릴 조짐입니다.

◆정부, 몰카와 전쟁

정부가 몰카(몰래카메라)와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몰카용 카메라 판매부터 영상 촬영과 유통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리벤지 포르노의 경우 벌금형 없이 무조건 징역형에 처해 가해자 처벌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6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디지털 성범죄(몰래 카메라 등)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보고했습니다.

이번 종합대책은 '디지털 성범죄제로, 국민 안심사회 구현'을 목표로 ▲변형카메라 불법촬영 탐지·적발 강화 ▲불법촬영물 유통차단 및 유포자 강력 처벌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등 국민인식 전환을 4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했습니다.

특히 변형 카메라 수입·판매업 등록제를 도입하고, 리벤지 포르노 영상물을 촬영자가 유포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을, 영리목적으로 유포한 경우는 7년 이하 징역형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불법촬영 및 유포행위는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칼을 뽑아 든 만큼 이참에 몰카 범죄가 뿌리 뽑히길 기대합니다.

◆김용수 차관 "알뜰폰 협상, 10월 초 마무리"

SK텔레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알뜰폰 도매대가 협상이 늦어도 10월 초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난 29일 기자들과 만나 "늦어도 10월 초까지는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6월 통신비 인하 정책을 마련하면서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8월까지 LTE 회선 수익배분율 10%P 상향 등 도매대가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SK텔레콤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이달로 연기됐고, 내달 초로 재차 연기된 셈입니다.

또 중‧장기 통신비 인하 대책을 다룰 사회적논의기구에 대해서는 "10월 말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한 우려도 표했는데요. "잘못하면 통신비 인하 효과가 없고 오히려 올라갈 수도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알리바바, IaaS '톱3' 선정

지난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알리바바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WS, MS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결과이나 3위에는 의외로 그 동안 주로 거론돼온 구글이나 IBM이 아닌 알리바바가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는데요.

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IaaS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AWS 매출액은 2015년 66억9천800만 달러에서 지난해 97억7천500만 달러로 높아졌습니다. 점유율 역시 3.4%포인트 올라 44.2%를 차지했습니다.

MS는 작년 15억7천900만 달러 매출을 거두며 시장 점유율 7.1%를 기록했습니다. 2015년 매출액은 9억8천만 달러, 점유율은 5.8%였습니다.

3위 알리바바는 6억7천500만 달러 매출액을 기록하며 3%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전체 시장 성장율의 4배가 넘는 126.5%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중국 내수 시장에서 절대적 우세를 보인 결과로 분석됩니다.

구글은 매출 5억 달러, 시장 점유율은 2.3%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5위를 기록한 랙스페이스는 점유율이 2.7%에서 2.2%로 다소 낮아지며 4억8천400달러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10명 중 7명 "정기 백업 안 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PC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정기 백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사용자는 PC 보안 등 기본적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는데요.

반면 랜섬웨어 등 최신 보안 위협에 대해 무관심하고 자신과 관계없는 일로 치부해 '보안 불감증'이 만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스트시큐리티가 PC 사용자 88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PC에 저장된 문서·사진 등 중요한 파일을 정기적으로 별도 저장 매체에 백업한다'고 답한 사용자는 전체의 26.9%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70% 이상은 귀찮음 등을 이유로 '자료를 백업하지 않거나 생각날 때만 불규칙하게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1개 이상의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응답자는 97.2%에 달했지만, 랜섬웨어에 대해서는 46.5%가 '기본 개념만 알고 있거나 잘 모른다'고 답해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文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회동, 안보 협치 등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이 지난 27일 약 2시간 여 회동을 통해 최근 심각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7일 저녁 7시부터 9시 7분까지 약 2시간 여 가량 만찬을 겸한 회동을 했는데요. 참석자에 의하면 약간의 긴장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솔직담백한 대화가 오가는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야당이 한 목소리로 비판한 인사 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여야 대표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답변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5개항에 합의해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는데요.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서 합의문이 나온 것은 오랜만의 일로 이날 회동의 분위기를 짐작케 했습니다.

우선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북한의 도발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대화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했고, 둘째항은 한미 동맹 강화와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안보 현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이 셋째 항이었죠.

넷째항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었고, 마지막 다섯째 항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대통령과 4당 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대통령의 제안으로 4당 대표들과 함께 위기관리센터 벙커를 방문해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날 회동에서도 제1야당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했고, 자유한국당은 이날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해 향후 협치의 고착을 불투명하게 했습니다.

◆미국 전략폭격기 B-1B, 북한 공해까지 진출…긴장 고조

미국 전략폭격기인 B-1B가 북한 동해 쪽 공역까지 진출해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때 B-1B 등 미국의 전략무기가 한반도에 전개되곤 했지만 대부분 대한민국 군과 함께 였고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돌아가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훈련은 달랐습니다. B-1B는 북한 공해상으로 NLL을 넘어 북상했고, 북한이 잠수함 기지가 위치한 함경남도 신포 앞 공해상까지 진출했다는 정보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 지역은 북한의 핵실험이 실시된 풍계리 핵실험장에 100여km 남짓한 거리로 F-15C의 호위를 받았고, 작전 후 투입될 수 있는 특수부대를 실은 수송기까지 함께 했습니다.

미국이 사실상 북한 지도부 타격 등을 상정한 훈련을 펼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유사시 미국이 독자적으로 북한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초강경 압박이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미군 전략폭격기가 독자적으로 작전을 펼친 것으로 우리 군이 배제됐다는 의혹부터 우리 군이 의도적으로 회피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논란이 일자 청와대와 국방부는 B-1B의 전개는 한미간 완벽한 공조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논란이 일었습니다. 미국에 간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NLL을 넘어 북한 공해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빠졌다"고 말한 것입니다. 보수야당들은 일제히 반발했고, 청와대는 "(강 장관이) 내용을 정확히 몰랐던 것에서 기인한 이야기"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지는 MB국정원의 정치 공작 의혹, 적폐 VS 정치보복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정치 공작을 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문화예술계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불이익을 줬다는 내용이 알려진 것에 이어 방송 장악과 야당 출신 지자체장을 사찰했다는 내용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 전 대통령의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MB 정권은 사찰 공화국에 이어 공작 공화국임을 보여줬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추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적폐청산이라는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이라고 공개 반박했지만 어불성설"이라며 "이런 과거를 바로잡지 않으면 범죄를 옹호하는 것"이라고 했죠.

우원식 원내대표도 "적폐청산위가 공개한 자료 등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해도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이 전 대통령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죄상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을 위시한 보수야권은 이를 정치보복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북한의 핵 도발이 한계상황을 넘었다"며 "이럴 때 일수록 국민의 단합이 필요하다. 국민이 하나로 뭉치면 어느 누구도 감히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한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내놓기도 했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여권에서 검찰을 앞세워 벌이고 있는 MB 정부에 대한 수사는 노무현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 쇼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5년도 남지 않은 좌파정권이 앞서간 대한민국 70년을 모두 부정하고 나선 것"이라며 "앞서간 정권의 공과는 역사의 판단에 맡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을 위한 정부는 될 수 없는 것인가"라고 꼬집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게임쇼 2017, 체험형 게임과 e스포츠 '부각'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 2017'이 지난 2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도쿄게임쇼'는 올해도 25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함으로써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도쿄게임쇼'는 콘솔, 모바일 게임에 이어 '체험형 게임'과 'e스포츠'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며 미디어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일본 게임의 주요 플랫폼인 콘솔 및 모바일 기반 기대작이 대거 공개된 가운데 '도쿄게임쇼 2017' 현장 곳곳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복합현실(MR) 등 다양한 '체험형 게임'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체험형 게임'과 함께 '도쿄게임쇼 2017'에서 주목받은 콘텐츠는 'e스포츠'였습니다. 1980년대 닌텐도의 '패미컴' 히트 이후 일본은 세계적인 게임 개발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게임을 이용한 e스포츠 산업은 거의 발전하지 못했는데요. 그사이 한국을 포함해 중국, 북미, 유럽 등 세계 각 지역의 e스포츠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죠.

하지만 이번 '도쿄게임쇼 2017' 현장에서는 e스포츠 전용 행사 'e스포츠 X'가 대규모로 열려 주목받았습니다. 'e스포츠 X'에 대한 현장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NHK 등 일본의 주요 언론 역시 'e스포츠 X' 관련 기사를 따로 작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심을 내비쳤습니다.

'도쿄게임쇼'의 주최사인 일본 사단법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 관계자는 "'e스포츠 X'를 계기로 일본에서도 e스포츠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쿄게임쇼 2018'은 2018년 9월20일부터 23일까지 올해와 같은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지스타 2017 "게임 문화·비즈 동시에 잡는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게임 문화 행사와 실질적인 게임 비즈니스 성과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 이하 지스타조직위)는 2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17 추진 현황과 행사 운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스타 2017'의 공식 슬로건은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의미를 담은 '컴플리트 유어 게임!(Complete your game!)'으로 확정됐습니다. 지스타 2017에서 오랜 시간 기다린 게임을 시연하거나 행사장에서 펼쳐지는 각종 e스포츠 등 이벤트를 통해 게임이 제공하는 각각의 의미와 경험이 극대화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게 지스타조직위의 설명입니다.

지스타 2017 참가 신청 현황(25일 오후 6시 기준)은 총 2천758부스(BTC관 1천655부스, BTB관 1천103부스 )로, 지난해 2천719부스(BTC관 1천530부스, BTB관 1천189부스)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스타 2017 메인 스폰서로는 지스타의 13년 역사와 함께한 넥슨이 선정됐습니다. 프리미어 스폰서로는 최근 e스포츠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가 선정됐습니다. 2015년 신설된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는 3년 연속 트위치가 맡습니다.

지스타조직위는 이 밖에도 올해 영화의 전당 등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코스프레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스타에서 공식 코스프레 행사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참가사들의 실질적인 게임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도 힘을 모읍니다. 지스타조직위는 지스타 현장에서 참가사와 바이어의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의 사전 등록을 한달여 빠른 시점에 오픈하고 사전등록 기간 현장등록(20만 원) 대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넥슨 지주사,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

넥슨의 지주회사가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Korbit)을 인수합니다.

넥슨 지주사인 엔엑스씨는 코빗(대표 유영석) 주식 12만5천주를 912억5천만원에 취득한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엔엑스씨는 지분 취득 후 코빗 주식 13만6228주(지분 비율 65.19%)를 보유하게 됩니다.

코빗은 2013년 7월 설립된 온라인 가상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각종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하고 있습니다. 빗썸, 코인원과 더불어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꼽힙니다.

넥슨은 엔엑스씨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코빗을 인수했으나 당장 가상화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엔엑스씨는 가상화폐의 핵심으로 꼽히는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스토케, 브릭링크, 위메프 등 앞서 엔엑스씨가 타 분야 산업에 투자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번 코빗 투자를 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추진 착수…2018년 완료 목표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오는 2018년 완료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추진 작업에 나선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회사 측은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을 선정하고 앞으로의 상장 전략 및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신사업 발굴과 해외 시장 진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플랫폼별 퍼블리싱 역량 강화 및 자체 개발 동력 확보 등 기존 사업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모회사인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지난 8월 카카오의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 내 게임 사업 부분을 카카오게임즈로 통합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정부, 가상통화 ICO '전면 금지'…업계 "우려 커"

정부가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조달(ICO)에 대한 정부의 규제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가상화폐 관련업계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29일 내놨습니다.

정부는 29일 오전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개최한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TF 회의에서 모든 형태의 ICO 금지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입법조치는 가상통화 거래를 제도화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며 "가상통화 거래업을 유사수신의 영역에 포함하되, 철저히 통제하면서 살펴보고 대응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입장이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1일 가상통화에 대한 규제방침을 표명하고, 가상통화 시장이 투기적인 방향으로 몰리는 현상이 있다며 추가적인 조치도 발표했는데요.

정부의 이와 같은 일방적인 대응조치에 대해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이사장 김형주, 이하 협회)는 우려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협회는 "ICO를 빙자한 유사수신, 다단계 등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면서도 "그러나 가상통화 취급업자를 선별하지 않고 일반화해 준범죄자로 취급하는 정부의 태도는 적절하지 않다"고 불편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현재 ICO는 글로벌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개인의 ICO 참가를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없다"면서 "무조건적인 ICO 금지는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의 4차산업혁명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정부가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에서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정부 스스로 박탈해 버린다면 결국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조치가 될 것이라는 게 협회 측의 우려입니다.

협회는 "무조건 금지가 능사가 아니다"며 현행 법안 개정 전에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처들에 대한 대안도 거론했습니다. ICO의 경우 회계법인의 사업 타당성 조사, 가치 판단과 3자 예치를 통한 자금 관리 감시 등의 임시 조치를 통해서도 현재의 문제를 상당수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협회는 "중국의 임시조치를 제외하고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규제는 하지만 ICO를 금지한 것은 아니다"며 "외부 회계법인이 ICO 과정을 감사하는 등 ICO의 부적절한 사례를 막기 위한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이번 조치는 그에 대한 검토와 협의 등의 절차가 없어 유감스럽다"고 전했습니다.

협회는 향후 조속한 시일내에 블록체인산업 종사자들과 가상화폐 관련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현실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행정부와 입법부에 의견을 전달할 방침입니다.

◆기관투자자들,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잇단 참여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동참이 잇달아 이뤄지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5일 고객의 이익 극대화와 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스튜어드십코드'를 업계 최초로 금융지주 내 은행, 증권, 손해보험, 생명보험, 자산운용, 인베스트먼트 등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모든 계열사에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튜어드십코드란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처럼, 기관투자가가 고객 돈을 제대로 운용하는 데 필요한 행동지침을 말합니다.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도입의사를 밝힌 후 고객자산 운용규모가 큰 자산운용사 13개사와 사모전문투자회사(PEF) 16개사 중심으로 참여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26일에는 외국계 기관투자자인 오아시스 매니지먼트 컴퍼니(Oasis Management Company)가 참여했습니다. 이 회사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주로 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회사입니다.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 이행을 돕는 자문서비스 기관인 서스틴베스트도 29일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 가치 제고, 투자자 이익 증진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스튜어드십 코드도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케이뱅크, 1천억 유증 완료…연내 주택대출도 한다

1천억원 증자를 통해 실탄을 확보한 케이뱅크가 새로운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안에 아파트담보대출, 방카슈랑스 시장에 진출하고, 1천500억원의 추가 증자도 실시해 카카오뱅크와의 정면대결에 나설 계획입니다.

케이뱅크는 27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지난 6개월간의 성과와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이날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1천억원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자본금 확충을 통해 실탄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들의 빠른 여수신 규모 증가 등에 미뤄볼 때 더 많은 자금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케이뱅크는 1천억원 증자에 이어 연내 목표로 1천500억원 수준의 추가 증자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 케이뱅크는 고객과의 접근성을 위해 고객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ATM) 수를 늘릴 방침입니다.

◆삼성·미래에셋 등 금융그룹 통합감독안 '본격 추진'

삼성, 한화, 현대차, 미래에셋 등의 그룹 금융계열사들을 통합적으로 관리·감독하는 통합 감독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과거 동양 사태처럼 내부 자금으로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행태를 막기 위한 것인데, 통합 감독 대상에 어디까지 포함될지가 관건입니다.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27일 열린 '금융그룹 통합 감독 방안' 공청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날 공청회 등을 통해 통합감독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한 후 내년 시행을 목표로 모범규준안과 법안을 동시에 마련할 예정입니다.

국내 금융산업의 대형화·겸업화 확대로 2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동일 지배력으로 연결된 금융그룹의 수와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은행·증권, 증권·보험 등 2개 이상의 업종이 연결된 '복합금융그룹'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감독당국이 모니터링하고 있는 금융지주는 신한, 하나, KB, 농협,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금융지주 등 9개입니다.

금융모회사그룹은 산은, 기은, 우리, 미래, 교보, SC, 씨티, 동양생명, 대신증권, 키움증권, 현대해상 등 23개, 금산결합 금융그룹은 삼성, 한화, 현대차, 동부, 태광, 롯데, 현대, 현대중공업, KT 등 11개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당국이 은행, 증권사, 보험사, 캐피탈 등 업권별·회사별로 감독을 할 것이 아니라 금융그룹 차원에서 전체적인 통합감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은행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금융지주의 경우 연결재무제표를 바탕으로 바젤Ⅲ 등 엄격한 자본적정성 규제를 받고 있고, 은산분리에 따라 산업자본의 내부거래 위험성이 높지 않지만, 은행 비중이 높지 않거나 금융이 아닌 다른 산업 계열사와 연결된 금융그룹의 경우에는 그룹 위험 관리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단, 법제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그 전에는 모범규준을 통해 감독대상을 선정하고 자율적 감독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추천됐습니다.

통합 감독을 시행하게 되면 금융그룹의 자본적정성도 통합적으로 감독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기준에 따라 연결 자본적정성을 관리하고, 비금융계열사 보유주식에 대해서도 위험반영을 해야 한다는 진단입니다.

아울러 금융그룹 차원의 위험관리 및 계열사 간 이해상충 방지방안도 세울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제안됐습니다.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그룹 차원에서 건전성 감독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금융그룹 소속 금융회사가 고객재산을 계열사 부당 지원에 활용하거나 계열사 간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해 고객에게 손실을 끼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금융그룹 통합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스닥 시총1위' 셀트리온, 코스피 간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주인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합니다.

셀트리온은 2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습니다.

29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약 17조 4천억원으로,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마칠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18위 정도로 예상됩니다. 현 코스피 17위인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이 약 18조 4천억원이며, 현 코스피 18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이 15조1천600억원이기 때문입니다.

셀트리온은 내년 2월 중순까지는 상장절차를 완료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카카오에 이어 셀트리온까지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우려는 커져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서 코스닥 시총 2위주였던 카카오는 지난 7월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3년과 2008년에는 엔씨소프트와 네이버가 각각 코스피로 이전상장했습니다.

◆현대차그룹, 中에 글로벌 빅데이터센터 개소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첫 빅데이터센터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에 구축하고, 중국 고객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냅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6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貴安新區)'에서 중국 빅데이터센터 개소식을 열고, 자동차 최대 시장 중국에서 미래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 중국 빅데이터센터가 들어선 구이안신구는 '빅데이터 산업 특화 국가급 신구'로, 최근 중국 정부가 인터넷 강국 행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주목 받는 지역으로 꼽히는데요.

현재 애플, 알리바바,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곳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최초로 입주했습니다. 중국 내 차량 IT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이날 중국 빅데이터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은 본격적으로 중국 소비자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에 착수합니다.

커넥티드카 개발에 필수 요소인 빅데이터센터는 카 클라우드에 차량 정보를 모아 자산화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와 함께 중국 빅데이터센터는 효율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약 4억명의 고객을 둔 중국 2대 통신서비스 업체 '차이나 유니콤'과 협업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번 협업으로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조기에 중국 빅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갖추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추석 상차림비 평균 24만9천원…전통시장이 28% 저렴

올 추석 차례상 차림 소요비용은 평균 24만9천639원으로, 전통시장에서 구매시 평균보다 28.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화점 37만7천054원), SSM 25만4천204원, 대형마트 24만7천808원, 일반슈퍼 19만5천615원), 전통시장 19만3천129원 순이었습니다.

이번 추석 물가는 추석 3주전 대비 1주전 채소/임산물(-18.5%), 가공식품(-3.3%)은 가격이 내린 편이지만, 수산물(20.4%), 과일(1.2%), 축산물(0.3%)은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유통업태별로는 수산물의 경우 일반슈퍼마켓이, 축산물·채소/임산물·과일은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김천주·김연화 공동위원장)가 서울 시내 90개 시장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가격 동향 24개 품목을 조사해 추석 상차림 소요비용, 유통업태별 가격비교, 추석 물가 인상 현황 등 장보기 정보를 파악한 수치입니다.

먼저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추석 상차림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전통시장 쪽이 평균 5만4천679원(28.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탕국용 쇠고기(600g)는 37.5%, 산적용 쇠고기(600g) 25.3%, 명태살(500g) 31.5%, 숙주(국산 400g) 49.3%, 삶은 고사리(국산 400g) 44.0%, 깐도라지(국산 400g) 38.5%, 배(500g이상 3개) 30.0%, 곶감(상주산 10개) 27.5% 등 축산물이나 수산물, 채소 및 임산물, 과일 모든 품목에서 전통시장 쪽이 저렴했습니다.

올 추석 물가는 작년보다 평균 3.3% 하락해 가구당 8천455원 부담 줄었습니다. 반면 백화점을 이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4천592원(1.2%) 부담이 늘어났습니다. 올 추석 상차림 비용 하락을 주도한 품목은 시금치(65.8%), 밤(41.7%), 대추(36.7%) 순이었습니다.

또한 추석 3주전 가격(25만3천395원)보다 1주전 가격(24만9천639원)이 3천756원(1.5%)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전통시장은 6%, SSM 4%, 대형마트 2.8%, 일반슈퍼마켓 2.6% 순으로 가격이 하락했지만, 백화점은 오히려 4.2%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채소/임산물과 과일 품목에서 가격 하락 폭이 컸으며, 추석 3주전 가격 조사시 밤(1kg) 1만2천304원, 대추(400g) 8천634원, 시금치(400g) 5천392원에서 추석 1주전 조사시 밤 7천619원(40.7%), 대추 5천117원(38.1%), 시금치 3천415원(36.7%)으로 떨어져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작년보다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은 참조기, 유과, 달걀, 돼지고기(수육용)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참조기(20cm이상 3마리)의 소비자가격은 평균 1만3천890원으로 작년 7천7원보다 소비자 부담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 생리대·팬티라이너 인체위해 "우려 없는 수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 유통 중인 생리대에 존재하는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전수조사와 위해평가를 한 결과, 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1차 전수조사 및 위해평가는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의료·분석·위해평가·소통전문가로 구성된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와 공식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총 84종의 VOCs 중 생식독성, 발암성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10종의 VOCs에 대해 우선 검증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그동안 생리대 유해성분 논란으로 국민들께 불안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성분에 대한 위해평가 결과를 종합해서 발표해야 하겠지만 이 경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우선 위해성이 높은 성분부터 평가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대상은 지난 14년 이후 국내 유통(제조·수입)· 해외직구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총 666품목(61개사)과 기저귀 10품목(5개사)입니다. 그 결과 생리대·팬티라이너에서 검출된 VOCs의 종류와 양은 차이가 있었으나 국내유통(제조·수입)과 해외직구제품, 첨가된 향의 유·무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며, 모두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생리대 안전검증위원회는 위해평가 결과, 현재 국민들이 사용하는 생리대는 안전성 측면에서 위해 문제가 확인된 제품은 없었다고 판단했으며, 중앙약사심의위원회도 분석 및 위해평가 결과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했습니다.

제품군별 VOCs 위해평가를 살펴 보면, 생리대는 대부분의 국내유통 및 해외직구 제품에서 VOCs가 검출되었으나, VOCs 최대 검출량을 기준으로 해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일회용생리대는 성분별로 9∼626, 면생리대는 32∼2035, 팬티라이너는 6∼2546, 공산품 팬티라이너는 17∼12854, 유기농을 포함한 해외직구 일회용생리대는 16∼4423의 안전역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기저귀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최근 3년간 신고·유통 중인 380품목 중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상위 5개사 어린이용 기저귀 10개 품목을 우선 검사한 결과, 생리대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의 VOCs가 검출됐으며, 위해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식약처는 현재 생리대의 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위해한 수준은 아니나 국민불안 해소 차원에서 생리대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Cs 74종에 대한 전수조사를 올해 말까지 신속히 진행하고, 농약류(14종)·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3종)·고분자흡수체의 분해산물인 단량체(Acrylic acid)에 대해서는 2018년 5월까지 검사를 완료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생리대 안전검증위원회를 통해 생리대 부작용 사례 등을 논의하고, 환경부·질병관리본부 등과 협력해 역학조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사용원료, 제조공정 분석을 통해 VOCs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업계 자율협약을 통해 접착제 양을 줄여서 압착, 보관소 등에 환기시설 추가 등 저감화를 권고하는 동시에 저감화 가이드라인을 개발·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 알 권리 강화 창원에서 제조·수입업체는 품목별 VOCs에 대한 주기적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며, 식약처도 VOCs 수거·검사를 통한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생리용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알권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류 처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추가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여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여성위생용품 전반을 점검해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최대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28일 개막

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28일 개막해 내달 31일까지 3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350여개 기업이 참가, 최대 80%의 할인 상품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합니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유통사별로 최대 80%의 할인을 제공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패션, 식품, 생활, 잡화를 최대 80%, 현대백화점은 의류, 잡화, 식품을 최대 80% 할인하고, 롯데백화점은 패션상품에 대해 최대 70%낮춘 가격에 판매합니다.

화장품과 의류 등에선 최소 50% 이상의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더페이스샵의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 삼성물산의 에잇세컨즈 의류, LF의 닥스·헤지스·질스튜어트 등 의류·악세사리, 형지의 샤트렌·올리비아 하슬러·라젤로 등 가을 신상품, 현대리바트의 테누토 3인 리클라이너소파, 까사미아의 생활소품 및 패브릭 등은 절반 이상 할인된 가격을 제공합니다.

현대차·기아차·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 3사가 최대 12%의 할인혜택을 부여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승용차 4개 차종(아반떼, 소나타, 싼타페, 맥스크루즈) 총 7천대를 5~10%, 상용차 4개 차종(마이티, 카운티, 뉴파워트럭, 엑시언트) 총 270대를 50만원~300만원까지 할인합니다. 기아자동차는 5개 차종(모닝, 레이, K3, K5, K7) 총 5천대에 대해 최대 12% 할인 판매합니다. 쌍용자동차도 5개 차종(티볼리, 티볼리에어,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 G4 렉스턴) 총 1천300대를 최대 10% 할인합니다.

TV도 최대 170만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합니다. 419만원의 삼성전자 UHD TV(75형)는 120만원 할인된 299만원에, 620만원짜리 LG전자 OLED TV(65형)는 450만원에 판매합니다. 냉장고, 청소기, 세탁기 등의 생활가전도 대폭 다른 가전도 최대 30%까지 할인합니다.

쇼핑축제 기간에는 할인된 살거리와 더불어 볼거리, 놀거리가 함께 제공합니다. 광화문광장에 LG전자,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이 입점된 세계 최초 VR 복합쇼핑몰 체험관을 설치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 구매할 수 있게 했숩니다.

또한 인디밴드의 버스킹 공연, 참여기업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깜짝 경매 이벤트 등이 열리며, 사회적기업과 청년몰 등 11개사의 홍보부스가 마련돼 살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제공됩니다.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최고급 냉장고와 TV, 노트북, 제주도 왕복항공권과 특급호텔 2박 숙박권, 문화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의 경품이 1천100여명의 이벤트 참여자에게 지급됩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업체 및 할인상품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www.koreasalefesta.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슴 쓸어내린 신규 면세점…개장 최장 1년 연기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신규 면세점 개장이 최장 1년 연기됩니다. 통상 신규면세점들은 특허 취득 후 1년 내에 영업을 시작해야 하지만, 이번 조치로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습니다.

29일 관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에서 신세계면세점과 중소·중견면세점인 탑시티의 영업 개시 시한이 2018년 12월 26일까지로 연기됐습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도 2019년 1월 26일까지로 미뤄졌다. 최대 1년 이상의 시간을 번 셈입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면세점 3곳과 서울·부산·강원지역의 중소·중견면세점 3곳 등 총 6개 신규 사업자를 발표했습니다. 대기업 중에서는 롯데·신세계·현대가 서울지역 사업권을 따냈으며 중소·중견기업으로는 탑시티(서울)와 부산면세점·알펜시아 등이 선정됐습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올 초 곧바로 운영을 시작했지만 나머지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들은 중국으로 사드 보복으로 인한 업황 부진으로 개장 연기를 건의한 바 있습니다.

◆中 사드 보복 후폭풍…첫 폐업 면세점 나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결국 폐업하는 면세점이 나왔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평택항에 위치한 하나면세점은 30일(오늘) 영업을 종료합니다. 이미 지난 1일 하나면세점은 평택시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시는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30일 정식으로 면세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4년 7월 오픈한 하나면세점은 지난해와 올해 연 18억원 규모의 연 임차료를 평택시에 지불해왔습니다. 이는 하나면세점 연 매출액의 약 20% 수준입니다.

하나면세점은 평택항으로 입항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해왔으나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려왔습니다. 이에 하나면세점은 평택시 측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으나 평택시가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폐업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모바일쇼핑 거래 1년 전보다 30% 늘었다

올해 8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4조 413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울러 모바일쇼핑 거래가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62.1%를 차지하는 등 모바일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 5천5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9% 증가했습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 413억원으로 29.5% 증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주로 여행 예약과 음·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거래액 중 20.7%가 여행 및 예약서비스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음·식료품(12.4%), 가전·전자·통신기기 구매 (11.1%), 생활·자동차용품 구매(10.0%)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78.1%), 음·식료품(75.5%), 신발(75.3%), 가방(73.2%), 애완용품(72.6%), 의복(72.4%) 등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젊은 층과 신혼부부들이 주로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취급상품 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이 14.6%, 전문몰이 15.8% 각각 증가했습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이 25.3%을 증가했지만, 온·오프라인 병행몰 거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988개의 온라인쇼핑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월부터 20일까지 사업체 방문 및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구체적인 통계자료는 통계청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알렉사, 車시장 진출…구글·애플 '헉’

아마존의 똑똑한 디지털 개인비서 알렉사가 집안에서 벗어나 머지않아 자동차 길안내 서비스 시장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아마존은 BMW와 제휴를 맺고 미국과 영국, 독일에 출하할 2018년 BMW와 미니 모델에 알렉사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은 음성명령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매우 뛰어난 언어인식용 마이크를 탑재합니다. 또 이 부분은 차량 인포테인먼트시스템에 통합됩니다.

알렉사는 아마존 에코 스피커처럼 날씨정보나 현재 헤드라인 뉴스, 스마트홈 기기 제어, 음성명령을 통한 다양한 앱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에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주도해왔던 구글과 애플의 입지가 약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BMW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모두 채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알렉사까지 추가해 고객에게 더욱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마존과 BMW는 2016년에도 자동차문을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열고 닫을 수 있는 BMW 커넥티드앱을 공동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은 BMW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자동차 음성입력 플랫폼 시장까지 장악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베리, SW 업체로 재도약 성공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 블랙베리가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드카 사업을 집중 육성해 재도약에 성공했습니다.

블랙베리는 최근 공개한 2분기 결산 보고서에서 높은 소프트웨어 마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순익을 내 흑자 기조에 대한 자신감이 고조되면서 주가가 14% 올랐습니다.

블랙베리의 2분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매출은 1억9천6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 늘었습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했던 매출 1억7천500만달러를 넘어선 것입니다.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 사업의 붕괴로 지난 7년간 매출감소로 고전했던 상황을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사업을 집중 육성해 재도약을 추진해왔습니다. 이 노력이 이번 분기에 자리를 잡아 결실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라이선스료 증가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라이선스료는 지난해 1천600만달러에서 올해 5천600만달러 늘었습니다.

블랙베리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사업의 매출 증가에 이 사업들이 성장촉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블랙베리는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성장동력을 확보했습니다. 블랙베리는 지난해 10월 포드와 자율주행차 플랫폼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올 하반기에도 또 다른 자동차 업체와 제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블랙베리는 부품 공급사인 델파이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사업의 성장으로 2분기 블랙베리의 순익은 1천900만달러(주당 9센트)로 전년도 3억7천200만달러 적자를 낸 것과 크게 대조를 보입니다.

◆구글, 다음달 아이폰X 대항마 공개?

애플이 이달 중순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X를 내놓은데 이어 구글도 이를 견제하기 위해 다음달 고성능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10월 4일 미디어 행사를 열고 직접 설계한 차세대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픽셀2와 픽셀2 XL를 발표합니다. 이날 구글은 아이폰8과 8플러스를 겨냥한 픽셀2와 픽셀2 XL 외에 아이폰X를 조준한 울트라 픽셀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유튜브 기술 부문 유명 제작자인 미스터셋터보스 아런 마니가 울트라 픽셀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이 이미지에 따르면 아이폰X의 대항마는 매우 슬림하며 배젤부분이 짧아지고 엣지형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스마트폰은 듀얼카메라 시스템과 화면 지문인식 장치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울트라 픽셀을 이번에 새롭게 나올 구글 픽셀2 시리즈를 부르는 전체 호칭으로 보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애플의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X에 맞춰 구글이 3개의 픽셀2 시리즈 모델을 부르는 호칭일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대화면 픽셀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코드명 타이멘인 울트라 픽셀은 기존 픽셀폰을 제작해온 HTC가 아닌 LG전자가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가 생산할 것으로 알려진 타이멘 픽셀의 하드웨어 사양은 픽셀2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장공간은 128GB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전작의 경우 픽셀 32GB 모델이 649달러부터 시작했습니다. 픽셀XL은 769달러부터였습니다. 올해는 기본모델의 용량이 64GB로 증가해 가격이 소폭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애플의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타이멘 픽셀은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아이뉴스2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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