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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제약 사라진 '진 삼국무쌍 8' 기대하세요"


스즈키 아키히로PD "매너리즘 타파 위해 '오픈 월드'에 도전"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오픈 월드로 표현한 광활한 중국 대륙에서 일기당천의 호쾌함을 직접 느껴보세요"

'진 삼국무쌍'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와 함께 코에이테크모게임즈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중국의 후한 말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진 삼국무쌍' 시리즈는 삼국지의 내로라하는 무장을 조작해 전장을 누비며 끝없이 몰려드는 적을 격파하는 '호쾌한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시리즈의 개발팀 ω-Force(오메가포스)의 20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최신작 '진 삼국무쌍 8'은 시리즈 최초로 '오픈 월드'를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오픈 월드'는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플레이에 제약이 거의 없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 작품에서 이용자는 무장을 선택해 자유롭게 지역을 이동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자신만의 무쌍 액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오픈 월드'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 '진 삼국무쌍'. 과연 이번 작품은 어떻게 개발되고 있을까.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스즈키 아키히로 프로듀서(PD)에게 게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단 1장의 맵으로 구현된 광활한 중국 대륙

시리즈가 20년간 지속되면서 기존 팬들도 '지겹다'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차기작이 꾸준히 발매됐지만 이전 작품과 큰 차이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개발팀 역시 '진 삼국무쌍'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매너리즘' 타파와 새로운 도전의 필요성을 인지한 코에이테크모게임즈는 그 가능성을 '오픈 월드'에서 찾았다.

'진 삼국무쌍 8'은 단 1장의 맵으로 구현된 광활한 중국 대륙에서 전개된다. 낙양, 호로관, 황하, 만리장성 등 중국의 유명한 랜드마크뿐 아니라 설원과 정글, 사막 등 다양한 지역을 오픈 월드에서 만날 수 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세계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오픈 월드 내에 '콘텐츠를 채워넣는 것'이었다. 맵이 넓기만 해서는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맵만 넓고 이용자가 즐길 콘텐츠가 없으면 '오픈 월드'를 채택한 의미가 없습니다. 맵의 크기만큼 콘텐츠의 양을 늘리는 것이 개발 과정에서 걱정했던 부분이자 가장 어려웠던 점이었습니다."

넓은 맵에서 이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편의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마을과 마을 사이를 자동 이동할 수 있으며, 강에서는 선착장을 통해 반대편 지역으로 넘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작품부터는 '미션의 클리어 여부'가 시대의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특정 미션을 수행해야 이후 시대의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사이드 퀘스트만 계속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각종 임무와 의뢰를 수행하면 이후 전투의 난이도가 달라지는 상호작용도 지원한다.

◆신규 시스템 추가로 액션성 강화

'오픈 월드'의 도입으로 '진 삼국무쌍'의 액션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스즈키 PD는 "액션 시스템을 일신했을 뿐 '진 삼국무쌍' 특유의 호쾌한 액션은 건재하다"며 이를 일축했다.

'진 삼국무쌍 8'은 신규 시스템 '스테이트 콤보'를 탑재했다. '스테이트 콤보'는 콤보의 기점이 되는 '트리거 공격'과 적의 상태에 따라 변화하는 연속 공격 '플로 공격', 적의 상황이나 타이밍을 바꾸는 '리액트 공격'으로 구성됐다.

'스테이트 콤보'를 활용해 이용자는 '리액트 공격'으로 적의 방어를 무너뜨리고 '플로 공격'으로 공격을 이어가거나, '트리거 공격'으로 상대를 띄운 후 '리액트 공격'으로 지면에 내리꽂는 등 다양한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주변 지형을 이용해 전황을 바꿀 수도 있다. ▲갈고리를 이용해 성벽 돌파 ▲불화살로 기름 항아리를 폭발시켜 다수의 적 공격 ▲원거리에서 활로 적 저격 등의 다채로운 액션이 가능하다.

스즈키 PD는 "이용자가 새로운 시스템에 쉽게 적응하도록 상세한 '튜토리얼'을 지원한다. 물론 이전 작품처럼 간단한 조작만으로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도 있다. 양쪽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과거에 등장했던 83명의 무장은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옷을 입고 등장하며, 정보와 만총, 주창 등 신무장도 참전한다.

시리즈 5편 이후 오랜만에 한글화되는 '진 삼국무쌍 8'. 스즈키 PD는 한국 이용자에게 내년 발매 예정인 '진 삼국무쌍 8'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한국 이용자 분들께 오랜만에 일본판이 아닌 한글판을 전달드리게 됐습니다.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 많으므로 도전 정신을 갖고 '진 삼국무쌍 8'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이용자 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도쿄=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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