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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호 VM웨어 대표 "기업 멀티클라우드 조력자 될 것"


"파트너 생태계 구축"…하반기 전략 발표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하반기 사업 전략을 밝혔다.

기업이 하나의 클라우드가 아닌 다양한 클라우드를 쓰는 환경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VM웨어는 지난해 클라우드 전략을 정비했다"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v클라우드 에어'는 다른 회사에 넘기고,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과 연합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서부 지역부터 AWS 기반 VM웨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그 결과물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내년 하반기는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기업의 기존 가상화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AWS가 제공하는 장점을 활용토록 하겠다는 것으로 온프레미스에서 가상화 인프라를 운영하면서 클라우드를 검토하는 상황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는 "특정 클라우드를 이해하고 클라우드 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는 어렵다"며 "(우리는) 온프레미스에 있는 데이터센터 자체를 클라우드로 바꿔준다"고 표현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고객이 만드는 것은 서비스인데 이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진다"며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환경에서도 돌 수 있도록 해주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일일이 클라우드 기술을 배울 필요없이 현재 쓰고 있는 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을 그대로 옮겨가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VM웨어는 이번에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으로 새로운 컨테이너 서비스인 '피보탈 컨테이너 서비스(PKS)'를 내놓기도 했다. v스피어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쿠버네티스'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멀티 클라우드 조력자를 자처하는 VM웨어는 2015년 무렵 성장 정체를 겪다가 최근 들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전 대표는 "2015년 이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면서 "2년 동안 컴퓨터 가상화는 20%, 네트워크 가상화는 40%씩 성장했으며 스토리지 가상화는 150%나 커졌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VM웨어는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고 개발자, 엔지니어 커뮤니티 성장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기업이 성공적으로 클라우드를 구현하기 위해선 개발자 역량이 커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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