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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매장서 '신제품' 온라인서 '베스트셀러' 찾는다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별로 색조·기초제품 판매율도 달라"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온·오프라인 별로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패턴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서는 신제품이, 온라인에서는 베스트셀러 제품이 주로 팔렸다.

6일 올리브영이 가을 세일 기간(8월 31일~9월 4일) 소비 동향을 중간 집계한 결과 오프라인에서는 신제품이 잘 팔리는 반면 온라인에선 베스트셀러가 잘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이 오프라인 상위 매출 50개의 제품을 분석해 본 결과 입점 3개월 이내의 신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했다. 온라인에서는 상위 제품 중 신제품 비중이 14%에 불과했다. 반면 온라인몰에서는 대중적인 베스트셀러 제품들이 상위권에 많이 포진돼 있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화장품에 있어서는 새로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별 구매 상품 카테고리도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오프라인은 색조 카테고리가 우위를 보인 반면 온라인에서는 스킨케어 가 더 잘 팔렸다. 변화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색조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하는 한편, 제품 충성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무게감 있는 대용량의 스킨케어 제품들은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일 기간 장바구니 금액도 달랐다. 온라인에서의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오프라인과 비교했을 때 약 2.5배 높았다. 온라인은 채널 특성상 한 번 구매할 때 대량 구매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었다. 같은 상품군을 봤을 때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 대비 개수(SKU)단위보다 세트(SET)의 구매 경향이 두드러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채널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과 구매 패턴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오프라인에는 체험 공간을, 온라인에는 베스트셀러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에 집중해 채널 간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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