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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7] "윈텔 아닌 윈컴" 윈도10 온 스냅드래곤


돈 맥과이어 퀄컴 부사장 “PC는 스마트폰처럼 접속돼야 한다”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윈텔이 아닌 윈컴 시대가 도래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10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스냅드래곤 835를 시작으로 성능면에서는 인텔의 코어 i5와 대결을, 커넥티비티 환경에서는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돈 맥과이어 퀄컴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부사장은 1일 컴퓨텍스 2017이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 W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차세대 커넥티비디 환경에서도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 기반의 윈도10 디바이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퀄컴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에 장착된 스냅드래곤 835를 우선적으로 활용한다. PC에 맞게 최적화된 스냅드래곤 835는 향후 에이수스와 HP, 레노버를 통해 다양한 폼팩터의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돈 맥과이어 부사장은 퀄컴 스냅드래곤 835 기반 윈도10 디바이스에 대해 "PC는 빨라야 하고, 쉬워야 하며, 포터블, 익숙한 사용자경험, 스마트폰처럼 항상 접속될 수 있어야 한다"며, "스냅드래곤 835 기반 윈도10 기기는 언제 어디서나 셀룰러 연결이 가능하고 올데이 배터리가 가능하며, 얇은 디자인과 소음없는 설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이 글로벌 시장에서 집 밖으로 디바이스를 들고 나갔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한 자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63%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50%는 오래가는 배터리를 선택했다.

돈 맥과이어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35는 스냅드래곤 X16 LTE 모뎀을 통해 최대 1Gbps의 LTE 속도를 낼 수 있다. 다운링크 256쾀과 업링크 64쾀 멀티마이모(MIMO), 기가 와이파이 등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윈도10 PC의 경우 스탠바이 상태에서 배터리만 절약했지만 스냅드래곤 기반 디바이스에서는 그것과 함께 항상 커넥티드 상태를 유지하고 데이터를 싱크한 상태로 사용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배터리 또한 50% 가량 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는 10나노미터 공정으로 설계됐으며, 3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돼 있다. 전 공정 대비 30%가량 공간 절약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투인원, 컨버터블 등 디자인의 자유도가 더 높아졌다.

돈 맥과이어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35의 경쟁 모델에 대해 “인텔의 코어 i5 프로세서부터 코어M3까지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삼성과 LG에서도 제품을 보고 싶다.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돈 맥과이어 부사장은 기존의 ARM 코어 기반 MS의 윈도RT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지원 플랫폼 자체가 다름을 강조했다. 윈도10의 변종 모델이 아닌 윈도10 자체 지원이라는데 의미를 뒀다.

타이베이=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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