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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똑똑한 냉장고 집사, 삼성 패밀리허브2.0


음성인식 기능,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사물인터넷(IoT) 냉장고 '패밀리허브2.0'을 공개한다.

패밀리허브는 IoT 기술이 접목된 삼성전자의 스마트 냉장고를 칭한다. 이 제품군은 지난해 3분기 미국 내 4천달러 이상의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72%까지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이 냉장고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소비자는 필요에 따라 제품의 기능을 진화시킬 수 있다.

'패밀리허브2.0'은 기존 패밀리허브에 있었던 ▲음식 및 식자재 관리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이 밖에도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좀더 직관적으로 개선됐다.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적용…진화된 IoT 냉장고

'패밀리허브2.0'은 전작보다 음성인식 정확도가 높아졌다. 음성인식은 요리나 설거지 등으로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환경에서 유용한 기능이다.

사용자는 목소리만으로도 ▲조리 순서에 맞춘 조리법 읽어주기 ▲대화하듯 음성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음악 재생 등 주요기능 음성명령 ▲최신 뉴스나 날씨 등 생활 밀착형 음성 응답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이 제품에 들어간 음성인식 기능에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IoT 기술이 녹아 있다. '패밀리허브2.0'은 사용자 음성인식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가족 구성원 각자의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가족 구성원들은 이 계정으로 개별 일정을 관리하고 사진을 업데이트하는 등 주방을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패밀리허브2.0' 에 탑재된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의 UI에는 가족들이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바로가기 기능, 홈 화면을 사용자의 입맛대로 꾸미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100여개 업체와 손잡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

삼성전자는 기존 패밀리허브의 ▲푸드알리미 ▲푸드레시피 ▲온라인쇼핑' 등으로 구성된 음식 및 식자재 관리 기능 활성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약 100개의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패밀리허브2.0'은 검색된 레시피를 음성으로 조리 순서에 맞게 읽어 주고, 쇼핑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계를 통해 레시피에 필요한 재료를 주문하는 등 서비스간 연동이 강화됐다.

마스터카드, 이마트, 롯데마트, 이탈리(EATALY) 등 주요 쇼핑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패밀리허브 2.0'을 통한 온라인 쇼핑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또 ▲엔피알(NPR) ▲카카오 ▲업데이(Upday) 등 뉴스 콘텐츠 제공 업체들로부터 생생한 뉴스를 전달받아 국가별로 제공한다.

미국 시장 전용 제품은 글림프스(Glympse)의 위치공유 서비스를 탑재해 사용자가 가족 구성원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면서 음식을 준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패밀리허브2.0'은 집안의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과의 연결해 '삼성 스마트홈' 앱을 통해 세탁기, 오븐, 쿡탑, 로봇청소기와 같은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패밀리허브2.0'은 IoT 기능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패밀리허브2.0'과 같이 일상 생활을 스마트하게 해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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