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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잠룡, 현충원·군부대 방문 등 새해맞이 제각각


반기문 '이희호 여사에 새해인사', 문재인 '광주 일출등반', 안철수 '칩거'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여야 대선주자들이 1일 현충원 또는 군부대, 해맞이 장소 등을 찾아 저마다의 새해맞이 행보에 나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새해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이희호 여사님께서 오전 11시20분부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신년인사 전화를 받았다"며 통화 내용을 전했다.

반 총장은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하자, 이 여사는 "한국에서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일출 등반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호남은 민주주의 본산이고 민주당의 뿌리"라며 호남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이후 문 전 대표는 광주 노인정을 찾아 떡국나눔 행사에 참여한 뒤 공장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주당 지도부가 주최한 단배식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들은 '2017년 민주정부 3기 창출'이라고 적힌 떡을 자른 뒤 서울 동작구 현충원, 4·19 민주묘지 참배했다. 이후 이들은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합동 세배를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당 공식일정에 모두 불참해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측근 김성식 의원의 패배로 당내 입지가 좁아진 안 전 대표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충남 홍성군 보훈공원 현충탑에서 신년 참배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날 안 지사는 방명록에 "민주주의만이 우리를 평화로 이끈다"고 적었다. 이후 안 지사는 예산 수덕사 인근 노인요양원을 찾아 위문한 뒤 새해맞이 타종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은 전날 강원도 최전방 GOP 부대를 찾아 하룻밤을 보내는 등 안보행보를 이어나갔다. 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는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해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대구 천을산에서 지역구 주민들과 함께 해맞이에 나섰다. 이후 김 의원은 지역에서 떡국 나눔행사와 종교 지도자들과 만나 지역 민심을 들을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수원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새해 일정을 시작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튼튼한 안보와 국방에 기초해서 대한민국을 리빌딩해야하는 중요한 때"라며 "최순실 게이트 같은 어려운 일과 구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로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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