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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2조3천억원' 이란 정유공장 공사 수주


이란 경제 제재 해제 이후 글로벌 건설업체 가운데 첫 사업 수주 성과

[김두탁기자] 대림산업은 29일 이란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으며, 국제사회의 이란 경제 제재 해제 이후 글로벌 건설업체 가운데 이란에서 최초로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란 이스파한 오일 정유회사(EORC)가 발주한 가운데, 대림산업이 단독으로 수주했다. 총 수주금액은 2조3천36억원. 국내 건설사가 이란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400Km에 위치한 이스파한 지역에서 가동 중인 정유공장에 추가 설비를 설치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이 설계, 기자재구매, 시공, 금융조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본 계약은 2017년 1월중 체결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한편, 1962년 우리나라와 수교한 이란에서 해외건설 사업을 처음 시작한 국내 건설사는 대림산업이다. 1975년 5월 이란 이스파한의 군용시설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이란에 진출한 대림산업은 지난 40여 년간 26건, 총 4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이는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이란 내 실적이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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