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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야후의 개인정보 유출에 재협상 카드 만지작
인수금액 하향조정 또는 협상파기 등 고민
2016년 12월 16일 오후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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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야후가 두번에 걸쳐 대규모 개인정보 유츌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회사를 인수하기로 한 버라이즌이 재협상을 고민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야후를 48억3천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 9월에 이어 또다시 10억명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이 드러나 인수금액을 낮추거나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버라이즌 인터넷 사업을 총괄하는 팀 암스트롱 AOL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야후 인터넷 사업부문의 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크레이그 실리먼 버라이즌 법률고문은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를 반영해 계약을 철회하거나 낮은 가격으로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버라이즌은 데이터 도난에 따른 피해와 법적 책임을 야후가 지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의 재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날 야후의 주가는 지난 2월 최고점 대비 6.5% 하락했다.

이번에 드러난 야후의 대규모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은 2013년 8월에 발생한 것으로 2014년 5억명의 개인정보 도난보다 2배 많은 10억명 이용자 계정이 유출됐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이용자의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여기에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

야후는 지난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를 보고 받고 외부 보안 전문업체에 의뢰해 조사를 해왔다. 이 조사과정에서 이번 개인정보 유출건을 발견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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