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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 사수' 옛말? VOD 시장 '쑥쑥'


PC·모바일 통해 시청 증가···월정액 상품 주목해야

[민혜정기자] 통신 기술과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주문형 비디오(VOD)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VOD는 주로 TV로 시청하고 있지만 PC나 모바일을 이용하는 시청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방송프로그램 VOD 시청과 SVOD 이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VOD 이용률은 24.97%로 지난해보다 2.9%포인트 가량 늘었다.

KISDI는 전국 16개 시도의 5천여 가구와 가구원 약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VOD 이용률은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연령별로 이용률 격차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ISDI는 "이용률의 경우 18세 이상 34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해당 연령층에서 멀어질수록 이용자 비율은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면서도 "올해 조사 결과에서는 18세 이상 54 세 미만 연령대의 이용자 비율이 모두 비슷하게 나타나며 고루 분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VOD 시청시 이용매체로는 TV가 가장 많았지만 PC나 모바일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TV는 전년대비 약 5%포인트가 감소한 반면 PC는 약 7%포인트 늘어났다.

월정액 VOD(SVOD)에 가입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약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월 평균 지출액은 6천520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25세 이상 34세 이하 응답자가 SVOD서비스에 가입한 비율은 9.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월 평균 지출 비용의 경우 35세 이상 54세 이하 응답자가 8천780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KISDI는 SVOD 시장의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SDI는 "플랫폼 업체가 콘텐츠 사업에 관여하는 등 미디어 생태계는 속속들이 변화하고 있다"며 "콘텐츠연합플랫폼인 푹(Pooq) 이외에도 한국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 국내 토종 기업인 왓챠플레이 등 SVOD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료방송 서비스 제공자, OTT사업자 등 다양한 VOD 서비스 제공자들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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